한서우양(寒暑雨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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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과 관련된 기본적인 자연 조건인 추위, 더위, 비, 햇빛을 나타내는 용어. 『주역(周易)』에 있는 말.

내용

한서우양(寒暑雨暘)이라는 용어는 조선조 5대 왕인 문종(文宗)대에 황해도 개성 등지에 만연한 전염병을 치유하기 위해 시행한 여제(厲祭)의 제문(祭文) 속에 인용되어 있다. 문종이 직접 지어 보낸 제문 중에 "한서우양(寒暑雨暘)과 오미(五味)의 음식은 천지가 사람을 기르는 본연의 능사이나, 사람이 스스로 그 조화(調和)를 잃으면 병의 근원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용례

御製黃海道各官 及開城京畿各官各處 行厲祭文 王若曰 理不純陽而有陰 物不長生而有死 有來必有往 有神必有鬼 固體物而不遺 豈厲氣之無主 無情之謂陰陽 有情之謂鬼神 無情則不可與言 有情則可以理曉 予惟水火養人 而或有時殺人 鬼神生人 而或有時害人 然殺人者非水火也 人也 害人者非鬼神也 人也 故寒暑雨暘 五味之食 天地養人之能事 而人自失其調和 則病源作焉(『문종실록』 1년 9월 28일)

참고문헌

  • 『주역(周易)』
  • 『간재선생속집(艮齋先生續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