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학지(太學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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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 교육기관인 북경국자감의 제도와 운용, 교육 행정과 내용을 담은 책.

개설

명대 교육기관의 제도와 운영, 교육 내용 등을 종합한 책으로 ‘황명태학지(皇明太學志)’로도 불린다. 명 가정제 대에 국자감(國子監)의 좨주였던 곽반(郭鎜)이 명대 남경의 국자감에 근거해 북경국자감의 역사 문헌 및 당시 두 국자감의 각종 문헌을 정리해 완성한 책으로 총 12권이다. 「전제(典制)」, 「모훈(謨訓)」, 「예약(禮樂)」,「정사(政事)」, 「논의(論議)」, 「인재(人材)」를 상·하편에 나누어 수록하였다. 주로 국자감의 설치와 제도, 운영과 학생들의 규율에 관한 내용으로, 명대의 남북 국자감의 교학제도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명대 교육제도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문헌이다. 조선에서도 1785년(정조 9)에 성균관 대사성민종현(閔鍾顯)이 왕명으로 동명의 책을 편찬한 바 있다. 조선의 『태학지』 역시 태학의 제도와 변천 과정, 교학 과목, 학생 선발 요강, 학생 생활의 양식과 규율, 자치 활동 등을 다루고 있다. 선조 때에 우찬성 심희수가 중국에서 『태학지』를 사 와서 공자의 위판 문제를 의논하자고 주청한 바 있다(『선조실록』 34년 5월 2일).

편찬/발간 경위

명대에는 중기인 가정제 대까지 국가 교육기관인 태학(太學)에 관한 제반 사항을 집대성한 책이 없었다. 가정제 대에 왕재(王材)가 소속 관원들에게 대략을 분류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곽반(郭鎜) 등이 『황명태학지』를 편찬하였다.

서지 사항

전 12권으로, 1557년(명 가정 36)에 판각된 이래 명 가정제 때부터 숭정제 대에 걸쳐 여러 차례 판각되었다.

구성/내용

본문은 곽반의 「황명태조지서(皇明太學志序)」에 이어 건학(建學), 묘학총도(廟學總圖), 태학도(太學圖), 학제(學制), 묘제(廟制), 사전(祀典), 설관(設官), 특음(特蔭), 사이입학(四夷入學), 거인(舉人) 등을 다룬 「전제(典制)」상과 경적(經籍), 판각(板刻), 기용(器用), 의약(醫藥), 내외학사(內外學舍), 사포(射圃) 등을 다룬 「전제(典制)」하, 그리고 칙유(敕諭), 학규(學規), 고칙(誥敕), 관잠(官箴) 등을 담은 「모훈(謨訓)」상, 책문(策問)을 다룬 「모훈(謨訓)」하에 이어 「예악(禮樂)」상·하, 「정사(政事)」상·하, 「논의(論議)」상·하, 「인재(人材)」상·하가 이어진다.

참고문헌

  • 木村可奈子, 「朝鮮と『皇明太學志』」, 『集刊東洋學』1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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