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벽지(窓壁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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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실내에 바르는 마감 종이 및 창호지.

내용

창벽지(窓壁紙)는 건축물의 실내, 곧 천장과 벽 등에 마감을 위하여 바르는 종이와 창호에 바르는 종이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도배지(塗褙紙)나 도벽지(塗壁紙) 등과 유사한 뜻을 가지고 있다. 도배는 단계에 따라 초배, 재배, 정배로 나누어 부른다. 초배지는 마감재로 바르는 종이의 접착력을 높여주기 위해 흙벽이나 회벽 위에 1차로 바르는데, 이 때문에 폐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창벽지와 관련한 기록은, 1459년(세조 5)에 폐지를 재활용하여 만드는 환지(還紙) 제도로 인하여 공해(公廨)의 창벽지와 국가 관련 문서 등을 환지로 만드는 폐단에 대한 언급이 있다.

용례

司憲府啓 還紙其質麤軟 隨用隨破 文籍未得傳久 且造紙者與諸司胥吏奴婢共謀 竊文書以造 因此公廨窓壁紙及國家緊關文案盡爲還紙 其弊不貲 請自今還紙一禁 從之(『세조실록』 5년 2월 18일)

참고문헌

  • 경기문화재단 편집부,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 경기문화재단, 2007.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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