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흘한(車屹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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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최후의 대칸인 릭단 후툭투의 차남.

개설

차흘한(車屹汗)은 몽골어 아부나이(Abunai)의 한자 음역이다. 아부나이는 몽골 최후의 대칸인 릭단([林丹], Ligdan)의 차남이다. 1634년 릭단 칸이 사망하자 그의 황후 2명은 두 아들을 데리고 돌아가는 도중에 장자인 에제이 홍고르는 오르도스(Ordos)에 남았고 차남인 아부나이만 데리고 후금의 홍타이지에게 옥새를 바치며 항복하였다.

그의 형이 죽은 후 친왕(親王)의 작위를 이었고 만주의 공주와 혼인하였다. 그러나 아부나이는 공개적으로 청나라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다가 1669년 심양에 유폐되었다. 이 때문에 1675년 그의 아들 부르니([布爾尼], Bürni)와 롭상([羅卜藏], Lubsang)이 청나라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으나 곧 진압되었다.

역사 기록에 따라 릭단 칸을 차하르 칸으로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차하르 칸, 즉 차흘한은 아부나이이다. 몽골의 왕 차흘한이 포로가 되어 심양에 갇힌 지 10년이 되었는데, 그의 아들이 대신 왕이 된 뒤에 한 부대의 군사를 이끌고 와서 북경으로 통하는 길을 막고는 심양을 쳐서 빼앗고 그의 아버지를 구해 냈다(『숙종실록』 1년 4월 6일)는 기록이 있다.

가계

부는 릭단 칸, 형은 에르헤 홍고르 에제이이다. 모는 낭낭 태후이다.

참고문헌

  • Болор толь (『수정 거울』)
  • Хөрвүүлсэн Ц. Цэрэндорж, Манжийн үнэн магад хууль, Бит пресс, 2009. (Ts. 체렝도르지 역주, 『만주실록(滿州實錄)』, 비트프레스, 2009.)
  • Хөрвүүлсэн Ц. Цэрэндорж нар, Зарлигаар тогтоосон гадаад монгол, хотон аймгийн ван гүнгүүдийн илтгэл шастир, Согоо нуур, 2007. (Ts. 체렝도르지 등 역주, 『흠정외번몽골회부왕공표전(欽定外藩蒙古回部王公表傳)』, 소고오 누우르, 2007.)
  • Д. Гонгор, Халх товчоон, ШУА-ийн хэвлэх үйлдвэр, 1970. (D. 공고르,『할하의 약사』, 과학아카데미 출판사, 1970.)
  • ШУА-ийн Түүхийн хүрээлэн, Монгол улсын түүх, Адмон, 2003.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 편, 『몽골국 역사』, 애드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