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현(甑山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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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평안도 증산현 지역을 관할하던 관청이자 행정구역.

개설

증산현(甑山縣)은 1394년(태조 3)에 평안도 강서현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1895년(고종 32)에 지방제도 개편 때 평양부 증산군이 되었다.

설립 경위 및 목적

증산현은 1394년(태조 3)에 강서현 증산향이 분리되어 현이 되었으며, 종5품 현령이 증산 일대를 관할하였다. 다른 이름으로 서하(西河)라고도 불렀다.

조직 및 역할

증산현은 종5품의 현령 1명을 두어 현을 관할하도록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현령과 훈도(訓導) 각 1인을 두었으나 이후에 훈도를 폐지하였다. 종5품의 현령은 지방행정관서인 현의 책임자로 수령의 임무를 수행하였고, 종9품의 훈도는 교관으로 지방 향교에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증산현령은 평양진관병마절제도위(平壤鎭管兵馬節制都尉)와 평양성후영장(平壤城後營將)을 겸직하였다. 조선후기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서』에 의하면 소속 관원은 좌수 1명, 별감 2명, 도감 3명, 감관 3명, 중군 1명, 별장 1명, 천총 1명, 파총 2명, 초관 7명, 교련관 2명, 기고관 2명, 기패관 4명, 군관행수 1명, 군관병방 2명, 토포행수 1명, 토포병방 2명, 아전 30명, 통인 20명, 사령 20명, 군뢰 20명, 관노 51명, 관비 47명이었다.

변천

증산현은 1394년에 강서현 증산향을 현으로 승격하여 설립되었다. 1514년(중종 9)에 증산현 향리들이 현령의 추쇄에 반발하여 소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중종실록』 9년 10월 21일). 1895년에 지방제도를 개편할 때 평양부 증산군이 되었다.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경국대전(經國大典)』
  • 『대전회통(大典會通)』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여지도서(輿地圖書)』
  • 이존희, 「조선초기의 수령제도」, 『역사학보』30·31 합집,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