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난공신(定難功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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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의 역모를 평정한 공로로 중중대에 책봉된 공신.

내용

1507년(중종 2) 8월 25일 밤 4경에 전 우림위노영손이 승정원에 고변하였는데, 정국공신에 책봉되지 못한 이과(李顆)·종친 이찬·윤귀수·김잠·손유 등이 불만을 품고 박원종과 성희안을 제거한 후 견성군을 왕으로 추대하려 하였으며 주모자는 이과라고 하는 내용이었다. 옥사가 마무리된 같은 해 9월 2일에 22명의 정난공신이 책봉되었다. 1등은 추성보사우세정난공신(推誠保社佑世定難功臣)이라 하였는데 노영손·유순·박원종 등 5명이었다. 추성보사정난공신(推誠保社定難功臣)이라 불린 2등은 민효증·이계남·홍경주 등 5명이었으며, 추성정난공신(推誠定難功臣)이라 불린 3등은 설맹손·홍숙·안당 등 12명이었다.

그런데 정난공신에 대한 비난이 책봉 직후부터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고변자인 노영순을 제외한 사람들을 공신에 책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비판의 초점이었다. 결국 정난공신이 책봉된 지 10년 후에는 노영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공신에서 삭제되기에 이르렀다.

용례

上御勤政殿 行定難功臣分軸 宴用女樂(『중종실록』 2년 11월 30일)

참고문헌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국조공신록(國朝功臣錄)』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 신명호, 『조선의 공신들』, 가람기획,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