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궁(林鍾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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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율려 가운데 여덟 번째 임종을 궁음(宮音), 즉 중심음으로 하는 악조.

내용

임종궁은 『세종실록』과 『악학궤범』에 삼지(三指)로 설명되어 있다. 『악학궤범』의 권7, 향악기조에 향악 7조가 소개되어 있는데 현금·가야금·향비파·대금의 7조 설명에 삼지는 중심음이 임종인 임종궁이라는 설명과 함께 각 악기의 산형(散形)을 보여주고 있다. ‘임종궁’은 중심음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평조와 계면조에 따라 그 구성음이 달라진다. 즉 임종궁 평조의 구성음은 임종(치)·남려(우)·황종(궁)·태주(상)·고선(각)이고, 임종궁 계면조의 구성음은 임종(우)·무역(궁)·황종(상)·태주(각)·중려(치)이다.

임종궁은 『세종실록』 「악보」에 12궁조의 조회 아악과 제사 아악이 수록되어 있고, 『악학궤범』에 황종궁부터 응종궁까지 12궁조의 아부제악(雅部祭樂)이 수록되어 있다. 임종궁의 음계는 임종(궁)·남려(상)·응종(각)·대려(변치)·태주(치)·고선(우)·유빈(변궁)의 7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례

但鄕樂所用之律 則樂始調 互用仲呂林鍾二律之宮 仲呂宮則大笒二指聲也 林鍾宮則大笒三指聲也 仲呂宮 古人多忌用之 以其所用之聲 皆非正律也 林鍾則元是天地本然之徵聲 又所用之聲 君臣之際 各得正聲 且坤方土律 涵養萬物 寄旺四時 常有沖和之氣 用此爲宮可也 願自今宴享鄕樂 主用林鍾爲調(『세종실록』 12년 2월 19일)

참고문헌

  • 『악학궤범(樂學軌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