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렴사(衛廉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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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관료로 중국 등지에서 선교사 및 외교관으로 활동한 인물.

개설

위렴사는 윌리엄스(Samuel Wells Williams)의 한자식 표기이다. 윌리엄스는 1812년에 뉴욕의 유티카(Utica)에서 출생하였다. 뉴욕의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에서 수학하였으며, 졸업 후에는 그 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1833년 6월 15일에 윌리엄스는 중국 광동으로 가서 외국인 선교사를 위한 출판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1837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의 개항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1848년부터 1851년까지 『The Chinese Repository』의 편집인이 되었으며, 1853년에는 공식 통역관으로 페리제독의 일본 원정에 참여하였다. 1855년에 청국 주재 미국공사관의 서기관이 되었으며, 1860년에는 청국 주재 미국공사로 임명되어서 1876년 10월까지 북경에서 외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하였다.

1877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윌리엄스는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의 중국어문학 담당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881년에는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의 회장에 선출되었다. 1884년 2월에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1866년 8월에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General Sherman)호가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와 평양에 도착해서 통상을 요구하다가 조선 군인과 백성들의 화공으로 불타 버린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으로 제너럴셔먼호는 불에 탔으며, 승무원은 전원 사망하였다. 당시 조선 정부는 제너럴셔먼호에서 통상을 요구한 토머스([崔蘭軒], Thomas, R. J.)가 영국인이라는 이유로 제너럴셔먼호를 영국 선박으로 알고 있었다.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접한 청국 주재 미국 대리공사 윌리엄스는 총리각국통상사무아문(總理各國通商事務衙門)에 제너럴셔먼호의 생존자 확인 및 구호 여부를 문의 하는 자문을 보냈다(『고종실록』 3년 11월 5일). 아울러 미국 국무부에 제너럴셔먼호 사건 및 선원 피살 사실을 보고하였다. 한편 청예부로부터 윌리엄스의 자문을 받은 조선 정부는 제너럴셔먼호가 미국 선박임을 확인하였으며, 통상과 선교를 거부하는 쇄국정책을 유지한다는 답서를 청예조에 보냄으로써 제너럴셔먼호 사건 당시 조선 측의 조치를 정당화하였다(『고종실록』 3년 11월 5일).

저술 및 작품

Easy lessons in Chinese: or progressive exercises to facilitate the study of that language, Office of the Chinese Repository, 1842.

English & Chinese vocabulary in the court dialect, Office of the Chinese Repository, 1844.

An English and Chinese Vocabulary in the Court Dialect, Office of the Chinese Repository, 1844.

The Middle kingdom, Wiley & Putnam, 1848.

A syllabic dictionary of the Chinese language, American Presbyterian Mission Press, 1906.

A journal of the Perry expedition to Japan (1853~1854), Kelly & Walsh, 1910.

참고문헌

  • 『동문휘고(同文彙考)』
  • 근대한국외교문서편찬위원회, 『근대한국외교문서』 1, 동북아역사재단, 2009.
  • FRUS: Foreign Relations of the United States, National Archive Records Administration Micro Films.
  • Morse, Hosea Ballou, The International Relations of the Chinese Empire, Vol. Ⅱ, Longmans, Green, and Co., 1917.
  • Dennett, Tyler, Americans in eastern Asia; a critical study of the policy of the United States with reference to China, Japan and Korea in the 19th century, The Macmillan Company, 1922.
  • John Rogers Haddad, The Romance of China: Excursions to China in U.S. Culture, 1776~1876, Columbia University Press, 2008.
  • Frederick Wells Williams, The Life and Letters of Samuel Wells Williams, Ll.D., Missionary, Diplomatist, Sinologue, G.P. Putnam’s sons, 1889.
  • James Muhlenberg Bailey, “Obituary Samuel Wells Williams”, Journal of the American Geographical Society of New York, Vol.16,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