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총병관(遼東總兵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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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 요동 지역의 최고 군사사령관.

개설

명 영락제가 변방 방어의 효율적 대처를 위해 총병제도를 도입하면서 설치된 무관직이다. 외부 적으로부터 요동 지역을 방비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

담당 직무

요동총병은 이전 요동도지휘사(遼東都指揮使)와 진수대장(鎭守大將)의 직책을 겸할 뿐만 아니라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병사를 이끌고 나가 싸워야만 했다. 평상시에는 해당 지역을 다스렸고, 여진족이 조선을 침범하려는 첩보 등이 입수되면 조선 조정에 통보하여 미리 방비하도록 하였다(『예종실록』 1년 10월 14일).

변천

요동총병의 설립은 명 초 통치자가 요동진수체제를 끊임없이 모색한 결과이다. 명은 영락제 이전 도사(都司), 대장(大將), 요왕(遼王)이 요동을 수비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모두 요동의 방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영락제가 즉위한 이후 전시체제 아래 총병제도로 변방을 지키면서 총병진수체제가 건립되었다. 홍희제(洪熙帝)가 즉위한 이후 요동총병에게 공식적인 관인, 즉 인신(印信)이 주어지면서 최종적으로 총병제도가 확정되었다. 총병 아래로는 부장(部將), 참장(參將), 유격(遊擊) 등의 직관이 설치되었다. 가정(嘉靖) 말년 요동총병진수체제가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다.

임진왜란 초기 요동총병관은 양소훈이었다. 그는 조선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명군이 파병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선조실록』 25년 8월 12일).

참고문헌

  • 張景波, 「明代遼東總兵硏究」, 黑龍江大學校 碩士學位論文,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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