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靈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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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상(國喪) 때 영좌(靈座) 앞에 치는 휘장의 하나.

내용

영악은 휘장으로 영좌 앞에 치기 때문에 영악장(靈幄帳)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악은 붉은 명주를 사용하는데 악장(幄帳) 앞에 펴는 것으로, 상의원(尙衣院)에서 진배한다. 악장은 속칭 만정(滿頂)으로 그 틀을 만정골(滿頂骨)이라 하고, 덮개는 만정건(滿頂巾)이라 한다.

국상 당일 날 상의원은 정전에 왕의 시신을 안치하고, 시신 남쪽에 악장을 친다. 그 악장 앞에 영악을 친다. 악장 안에는 평상과 욕석(褥席)과 병풍을 치고 주칠(朱漆)한 교의를 평상 남쪽을 향해 설치한다. 혼을 부를 때 썼던 복의와 신백(神帛)을 교위에 모셔놓는다.

용례

文公家禮 柩至葬所 置柩於壙南 北首 設靈幄於墓道西 南向 設靈座於幄內 設奠 本朝太祖之葬 梓宮至山陵 奉安於帳殿內榻上 西首 設靈座於梓宮之西 設奠於梓宮之前(『세종실록』 1년 12월 25일)

참고문헌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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