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역(楊花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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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기도 여주에 위치했던 역.

개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양화역(楊花驛)은 여주 서쪽 15리(약 5.9㎞) 지점에 위치하였다. 고려시대에 평구도(平丘道) 소속 역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경안도(慶安道) 소속 역(驛)이 되었다.

내용 및 변천

양화역은 고려시대부터 그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평구도 소속 역이었으며, 천녕에 위치하고 있었다. 조선초기에 천녕이 여주에 통합되면서 양화역도 여주 소속이 되었다. 양화역은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경안도 소속의 역으로 편성되었으나, 1457년(세조 3)에는 평구역(平丘驛) 등과 함께 경기좌도수참전운판관(京畿左道水站轉運判官) 겸 정역찰방(程驛察訪)의 관할하에 들어갔다가(『세조실록』 3년 9월 12일), 전국적인 역도제(驛道制)의 정비가 시행되는 1462년(세조 8)경 경안도가 복구되면서 다시 경안도 소속의 역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화역은 『경국대전(經國大典)』에도 경안도 소속 역으로 실려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양화역에는 중등마(中等馬) 5마리, 하등마(下等馬) 1마리, 역리(驛吏) 18명이 배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양화역은 남한강을 따라 한양에서 충주로 연결되는 교통로상에 위치했으며, 북쪽으로는 양근의 오빈역(娛賓驛), 남쪽으로는 여주의 신진역(新津驛), 서쪽으로는 이천의 아천역(阿川驛) 등과 연결되었다.

1896년(고종 33) 1월에 대한제국 칙령 제9호 ‘각 역 찰방 및 역속 폐지에 관한 건’에 따라 전국의 역들이 폐지되면서 양화역도 폐지되었다.

양화역의 위치는 현재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내양리에 해당된다.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 『대전회통(大典會通)』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여지도서(輿地圖書)』
  • 정요근, 「高麗·朝鮮初의 驛路網과 驛制 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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