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굴대왕(也窟大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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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의 조카로, 1251년 고려를 침공한 몽골군 장수.

개설

야굴(也窟)은 몽골의 장수 예쿠(Yekü)의 이름을 한자로 음차한 것이다. 야고(也苦)·야고(也古)라고도 표기된다. 부친 하사르(Qasar)가 죽자 그의 울루스(ulus: 국가)를 이어받았다. 1251년 뭉케([蒙哥], Möngke)를 대칸으로 추대하는 쿠릴타이(Khuriltai: 몽골 및 북방 유목민들 사이의 합의제도)에 참석하였다.

가계

부는 칭기즈칸의 동생 하사르([哈撤兒], Qasar)이다.

활동 사항

1251년 정동원수(征東元帥)로 임명되어 군대를 이끌고 고려를 침공하였다. 몽골군은 동주(東州)·춘주(春州)·양근(楊根)·양주(襄州) 등을 차례로 공격한 다음 충주성에 이르렀다.

이때 예쿠는 병을 핑계로 귀국하였는데, 그 직후 사적인 원한으로 제왕 배랄아(培刺兒) 영(營)을 습격하였다. 이에 뭉케 칸은 그의 병권을 박탈하고 잘라타이([車羅大, 札剋兒帶], Jalatai)정동원수로 삼았다. 예쿠가 죽은 후에 그의 아들 호르호손이 지위를 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조의 아버지인 목조의 행적과 관련한 서술에 야굴대왕이 고려를 침략하였던 사실이 언급되어 있다([『태조실록』 총서 1번째 기사]).

참고문헌

  • 『원조비사(元朝秘史)』
  • 『원사(元史)』
  • 『고려사(高麗史)』
  • 『신원사(新元史)』
  • 주채혁, 『몽·려 전쟁기의 살리타이와 홍복원』, 혜안,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