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토(水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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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기후와 풍토.

내용

전통 사회에서는 사람이 나고 자란 곳에는 각기 익숙한 수토(水土)가 있다고 하여, 질병에서는 풍토병의 존재를 파악하였고, 치료에서도 각기 맞는 약재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였다. 조선초기부터 향약(鄕藥)의 사용과 약재 채취를 권장한 이유는 이러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서문에는 "이름난 의사가 병을 진찰하는 것과 약을 쓰는 것이 모두 지역의 풍토에 따랐으니, 애초에 한 가지 방법에 구애된 것은 아니었다. 무릇 백리마다 풍속이 같지 않고 천리마다 풍습이 같지 아니하며, 초목의 생겨남도 각각 마땅한 바가 있어서 사람이 먹고 마시고 좋아하고자 하는 바 또한 익숙한 것이 있다."고 하였다.

용례

禮曹啓 頃承傳敎 惠民濟生醫藥爲重 今唐藥漸貴 又於賣買之際眞僞相雜 或以陳腐劑造 治病無效 大抵人物之生 各有水土之宜 以鄕藥而爲醫 亦自有餘 但未興用耳 其鄕藥興用條件 商議以啓(『성종실록』 9년 11월 25일)

移金川邑治于舊基 金川移邑 且數十年 民病水土 道臣因民願請還舊基 備邊司覆奏 請依施 敎曰欲除病民之端 則不可緩也 役民未必爲撓民 然使行旁午 祈寒近臘 移邑之或遲或速 一從民願事 另飭道伯(『정조실록』 19년 11월 24일)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