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평(徐子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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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말기에서 송나라 초기에 살았던 사람의 이름, 또는 사주로 타고난 복록과 수명을 예측하는 책.

개설

인명으로서의 서자평(徐子平)은 오나라 말기에서 송나라 초기에 살았던 녹명가였다. 성은 서(徐), 이름은 거이(居易), 자는 자평(子平)이었다. 동해(東海) 사람으로 호칭은 ‘사척선생(沙滌先生)’이며, ‘봉래노인[蓬萊叟]’이라고도 불리었다. 그의 학문은 그의 자를 따서 ‘자평학’으로 불리었다.

책 이름으로서의 『서자평』은 관상감 관리를 선발하기 위한 음양과(陰陽科) 및 취재(取才)에서의 명과학 시험 교재였다. 사람의 출생 연월일시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인간의 녹명과 부귀빈천 그리고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시험 교재였다. 송나라 이전까지는 사주에서의 연주를 기준으로 주로 인간의 녹명을 예측하였으나, 이 책에서는 사주의 일간을 기준으로 녹명을 예측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담았다. 이 학설은 현대 사주학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편찬/발간 경위

조선전기에서 조선말기에 관상감 관리를 선발한 음양과 및 취재 명과학 시험 교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발간되었다.

서지 사항

    1. 00016651_그림1_ 『자평삼명통변연원(子平三命通辯淵源)』

『서자평』의 원서명은 『자평삼명통변연원(子平三命通辯淵源)』이고, 편찬자는 남송의 서대승(徐大升)이었다. 서대승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적으나 『자평삼명통변연원』의 머리말에 남송 이종(1253~1258)대의 연호인 보우(寶祐, 1253~1258)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남송의 술사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자평삼명통변연원』 머리말의 끝부분에 ‘동재 서대승 서(東齋徐大升書)’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서대승이 편찬한 것이 확실하였다.

구성/내용

2권 1책으로 간행하였다. 이 책은 서대승의 자서, 상권·하권, 전지옹의 후기로 구성되었다. 상권의 주요 내용은 운명을 살피는 방식[看命入式], 하권의 주요 내용은 18개의 격(格)이었다.

참고문헌

  • 『경국대전주해(經國大典註解)』
  • 『서자평삼명통변연원(徐子平三命通辯淵源)』
  • 만민영(萬民英), 『삼명통회(三命通會)』(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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