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賽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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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에게 치성을 드리는 의식.

내용

새신(賽神)이라는 용어는 『조선왕조실록』에서 기우제(祈雨祭)와 관련하여 1건이 확인된다. 1639년(인조 17)에 단오가 지나도록 조선의 전 국토는 가뭄이 심하였다. 인조는 5월 7일 사직단에 친히 기우제를 지냈으며, 마침 그 다음날 단비가 내렸다. 그러나 비는 가뭄을 해갈할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 5월 24일에 삼정승은 인조에게 다시 기우제를 지내기를 주청하였다. 이에 대해 5월 27일에 인조는 "기도하여 비가 내렸으면 신에게 치성을 드릴 수도 있다."고 하여 해당 관서에서 다시 처리하라고 하였다. 이상에서 새신은 신령에게 치성을 드리는 의식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용례

上曰 近來雨澤何如 鳴吉曰 親祭以後 雨澤頗洽 古有報祀之典 今亦宜行 上曰 若以祈禱得雨 則或可賽神 今何以眞知其如此而爲報祀耶 李德泂曰 旣行親祭 又遣重臣 禱于上下 故連降雨澤 禮典所載 似非偶然 臣意亦以爲 報祀可行也 上曰 令該曹 更加量處 (『인조실록』 17년 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