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도(相離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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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천체 또는 두 기준점 사이의 거리를 각도로 표시한 값.

개설 및 내용

상리도(相離度)는 두 천체 간의 거리를 나타내는 의미이나,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에는 달의 가배상리도(加倍相離度)와, 계도(計都)와 달[月]의 상리도가 있다. 이 용어를 설명하기 위해 계도행도(計都行度)를 간단히 설명하였다.

<계도와 달의 상리도>

『칠정산외편』에서 계도는 달의 승교점(昇交點)이므로, 계도와 달의 떨어진 각도는 승교점으로부터 달까지의 황경(黃經)의 차라고 볼 수 있다. 이 계도와 달의 상리도는 월리계도궁도(月離計都宮度)라고 하는데, 달의 황경에서 승교점의 황경인 계도행도를 빼서 구한다.

계도와 달의 상리도 = 달의 황경 - 계도행도

만약 달의 황경이 계도행도보다 작을 때는 달의 황경에 360도를 더해준 다음 계도행도를 뺀다.

계도와 달의 상리도 = 달의 황경 + 360도 - 계도행도

계도와 달의 상리도가 180도보다 작으면 달은 황도의 북쪽에 있고, 180도보다 크면 황도의 남쪽에 있게 된다. 『칠정산외편』에서는 이 값을 인수로 하여 ‘달의 남북위도와 가감분의 표’에서 달의 위도인 황위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계도행도>

계도는 달의 승교점과 같은 주기로 황도를 역행하는 가상의 천체이고, 계도행도는 이 천체가 움직인 정도를 말한다. 따라서 계도행도는 춘분점에서 달의 승교점까지의 황경의 차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
  • 안영숙, 『칠정산외편의 일식과 월식 계산방법 고찰』, 한국학술정보, 2007.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외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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