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박사(算學博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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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중앙 관서의 회계 업무를 담당하였던 종9품 관직.

개설

산학박사(算學博士)는 호조에 속한 종9품 관직으로, 회계 업무를 전담하였다. 회계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산수에 능한 인원을 선발하였으며, 기본적으로 사족 자제 중에서 서용하였다.

담당 직무

호조 소속 종9품 관직으로 회계 업무와 지리 측량 업무를 맡았다.

변천

신라 성덕왕 때 처음 설치되었다. 경덕왕 때 국학에서 철경(綴經)·삼개(三開)·구장(九章)·육장(六章) 등 교재를 이용한 수학 교육을 담당하였다. 고려 성종 때 국자감에 설치된 산학(算學)의 교수 책임자였으며 산박사(算博士)라 불리기도 하였다.

조선 태조 때에 수창궁(壽昌宮) 제거사(提擧司) 소속 종9품 관직으로 바뀌었고, 정원은 2원이었다. 세종 때에는 지리와 산수에 능한 1원은 한성부의 토지 조사 사무를 겸무하기도 하였다.

국가의 중요한 회계 사무를 맡았으므로 일반 아전이 아닌 사족 자제 중에서 시험을 통해 서용하였다(『세종실록』 5년 11월 15일). 1466년(세조 12)에 대대적인 관제 정비를 실시할 때 폐지되었으며, 산학 교육 관련 업무는 종6품 산학교수(算學敎授)와 산학별제(算學別提), 정9품 산학훈도(算學訓導)가 담당하였고, 회계 업무는 종7품 산사(算士)와 종8품 계사(計士), 종 9품 회사(會士)가 맡는 등 업무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었다.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