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공신(扶社功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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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대 삼급수로 경종을 시해 또는 폐위하려 했다는 음모를 고변한 공로로 책봉된 공신.

내용

1722년(경종 2) 3월 27일에 목호룡이 경종에게 고변서를 올렸다. 삼급수, 즉 칼이나 독약으로 경종을 시해하거나 또는 경종을 폐위하려는 역적들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계기로 노론 4대신과 170여 명의 노론들이 죽음을 당하거나 처벌되었다. 노론 4대신이란 이건명·이이명·김창집·조태채를 말하였다. 이해가 임인년이었으므로 이 사건을 임인역옥이라고 하였다. 임인역옥이 일단락된 1723년(경종 3) 3월에 경종은 다른 공신들이 모두 사양하는 바람에 고변자 목호룡 1명만을 공신에 책봉하였다. 정식 명칭은 수충분의갈성효력부사공신(輸忠奮義竭誠效力扶社功臣)이었는데 줄여서 부사공신이라고 하였다.

부사공신은 연잉군, 즉 영조가 왕위에 오른 후 삭제되었다. 영조는 즉위 4개월 후에 김일경과 목호룡을 체포하여 임인역옥을 재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임인역옥은 조작된 것으로 결론 나고 목호룡은 역적으로 죽음을 당하였다. 반대로 경종대 역적으로 처단되었던 노론 4대신을 비롯한 노론들은 신원되었다.

용례

以睦虎龍 爲輸忠奮義竭誠效力扶社功臣東城君(『경종수정실록』 3년 2월 23일)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녹훈도감의궤(錄勳都監儀軌)』
  • 『국조공신록(國朝功臣錄)』
  • 『당의통략(黨議通略)』
  • 신명호, 『조선의 공신들』, 가람기획,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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