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회(榜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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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에 함께 합격한 사람들의 계모임.

개설

과거에 함께 합격한 동방(同榜)의 사람들이 친목을 다지기 위한 모임이었다. 문과 방회는 용방회(龍榜會), 생원진사시 방회는 연방회(蓮榜會)라고도 하였다.

내용 및 특징

동방 출신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일회적인 연회였다. 동방 출신들끼리 마련하는 비공식적인 연회로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유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중종실록』 30년 3월 19일). 방회를 개최하면 이를 기념하는 방회도(榜會圖)를 그리거나 함께 지은 차운시(次韻詩)를 모아 방회록(榜會錄)을 작성하였다. 1546년(명종1) 증광시 문과 동방 급제자인 최응룡(崔應龍) 등이 20여 년이 지난 1567년(명종 22)에 광주 인근의 희경루(喜慶樓)에서 방회를 열고 그린 희경루방회도(喜慶樓枋會圖)가 널리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 『희경루방회도(喜慶樓枋會圖)』
  • 박정혜, 「16·17 세기의 사마방회도」, 『미술사연구』 15, 미술사연구회, 2002.
  • 윤진영, 「과거 관련 회화의 현황과 특징」, 『대동한문학』 40, 대동한문학회, 2014.
  • 이홍렬, 「사마시출신과 방회의 의의-임오사마방회지도에 나타난 관원사회 공동의식」, 『사학연구』 21, 한국사학회, 1969.
  • 홍선표, 「조선 전기의 계회도유형과 해외소재 작품들」, 『미술사논단』 36, 한국미술연구소, 2013.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