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학훈도(命課學訓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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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상감에서 명과학 교육을 담당한 관직명.

개설

조선에서는 관상감에서 명과학(命課學)을 교육하기 위하여 법전에서 명과학훈도(命課學訓導)의 인원을 정하고 교육을 실시하였다.

담당직무

조선시대 관상감에서는 천지인삼재 학문인 천문학과 지리학 그리고 명과학을 가르쳤다. 이 3가지 학문 중에서 명과학을 전담해서 가르치던 관리가 바로 명과학훈도였다. 그들이 가르치던 학문에는 3가지 종류가 있었다. 첫째, 타고난 복록과 수명[녹명]을 예측하는 학문, 둘째는 1가지 사안의 길흉을 예측하기 위한 복서(卜筮)에 관한 학문, 셋째는 국가 행사와 개인의 일용백사(日用百事)에서 흉일을 피하고 길일을 선택하기 위한 택일에 관한 학문이었다.

변천

1466년(세조 12)에 음양학(陰陽學)에서 명과학으로 개칭하면서 명과학훈도 2명을 두었으며(『세조실록』 12년 1월 15일), 이후 『경국대전』에서도 2명을 두었다. 『서운관지』「관직조」에 의하면 명과학훈도는 천문학과 명과학의 현직 관리가 모여서 선발하며, 관상감의 종6품 주부(主簿) 이상의 녹관직을 지낸 관원들 중에서 가려서 임명하였다. 조선후기 1791년(정조 15) 이후에는 길일을 선택하는 임무를 맡은 추길관 중에서 종5품 판관(判官) 이상의 녹관직을 지낸 이로서 1명을 임명하였다.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 成周悳, 『書雲觀志』
  • 김석열, 「영·정조시대 관상감 관원연구: 관직과 과시합격자 분석을 중심으로」,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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