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올(網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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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나 노끈 등을 그물 뜨듯 엮어서 만든 끈.

내용

망올(網兀)은 원래 새끼나 노끈 등을 그물 뜨듯 엮어서 쌀가마니가 터지지 않도록 묶는 끈, 혹은 그러한 행위를 말한다. 건축 공사에서 새끼줄은 다양한 용도로 많은 수량이 사용되었는데 쌀가마니를 엮는 망올을 이용하여 충당하기도 하였으므로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짚으로 엮어 만든 새끼줄은 고삭(藁索)이라 한다. 망올을 세는 단위는 입(立), 개(箇), 번(番)이다.

용례

聞諸營繕處 所用西士乙木 (緣上所鋪者也) 及蒿索 分定民間納之 其於聽聞 雖若輕易 民之受弊大矣 諸營繕處 大木所斲之材 可以用之 而以人情私用 且藁索則有米麪各司網兀 (結裹米石者也) 可用(『중종실록』 36년 11월 23일)

참고문헌

  • 『강릉개수도감의궤(康陵改修都監儀軌)』
  • 『효종영릉천릉도감빈전소의궤(孝宗寧陵遷陵都監殯殿所儀軌)』
  • 경기문화재단 편집부,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 경기문화재단, 2007.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