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창(大風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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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으로 전염되며 피부가 허는 만성 전염성 피부병.

내용

대풍창(大風瘡)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개인 질환으로 주로 등장하며 대규모 역병(疫病)으로서는 영남과 제주에서 유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인조대의 기사에서 청주의 한 촌민이 대풍창을 앓는 아비를 병막에 격리하고 그 병막을 태운 일로 강상의 죄를 물은 일이 있어, 민간에서는 지역과 상관없이 발병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용례

司諫院啓曰 大風瘡 天下之惡疾也 慶尙左道人有此證者 近來列邑之人 轉相傳染 或入水洗瘡 或在家搔癢 而川魚家鷄 若食瘡痂 則人食其魚鷄 輒患其病 非徒本道爲然 漸至於忠洪江原之境 勢將遍於國中 而守令置之尋常 莫有救療之意 監司亦不致意 請三道監司推考 令該司下送相當藥物 多般救療 且令都事巡檢列邑所患之人 一一成冊後 其中不用意守令 各別痛治事 下書三道 答曰 依啓(『광해군일기(중초본)』 4년 4월 22일)

淸州人朴貴金以其父嘗患大風瘡 恐其傳染 結幕於山 出置其父 與其妻同謀 積草於幕門而燒之(『인조실록』 16년 1월 28일)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신동원·김남일·여인석,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들녁,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