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청(歌謠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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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왕에게 가요(歌謠)를 올리던 무대나 장소.

내용

조선전기에 왕이나 중궁이 출궁하였다가 환궁할 때, 그들이 탄 대가(大駕)를 맞이하는 의식 가운데 성균관 유생과 기로소(耆老所)의 노인들, 그리고 교방(敎坊)여기(女妓)가 가요를 올리는 의례가 있었다. 이렇게 연도(輦道)에서 임금의 대가를 기다리며 송축의 가요를 올리는 곳을 가요청(歌謠廳)이라고 한다.

용례

一 樂天亭前晝停時 大小侍從官各具禮服 軍士各具戎服如常儀 一 儀仗皷吹到興仁門外迎駕 一 留都各司具朝服 迎于興仁門外 一 車駕至學生歌謠廳 判通禮啓請小駐 學生奉歌謠函跪進 代言傳奉以進 判通禮啓請進發 至敎坊歌謠廳 如上儀畢 駕前還宮樂如常儀 一 中宮至敎坊歌謠廳 內官執事者啓請小駐 女妓奉歌謠函跪進 內官傳奉以進 內官啓請進發 駕前還宮樂如常儀(『세종실록』 15년 4월 12일)

弘文館直提學宋軼等啓曰 臣等聞親耕後還宮時 至女妓歌謠廳駐輦 使領敦寧以上入侍 恐外人謂殿下崇尙戲事 而聖德有所虧損也(『성종실록』 24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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