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송(歌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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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송축(頌祝)의 내용을 시로 지어 부른 노래.

내용

조선시대에 송축할 만한 사건이나 기념할 만한 일이 있을 때 그 전반의 내용을 시로 짓고 그 위에 음률을 얹어 노래로 부르게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가송(歌頌)이다. 예를 들어 정도전(鄭道傳)은 태조가 꿈에서 금척(金尺)을 보았다는 내용으로 악장 「몽금척(夢金尺)」을 짓고, 지리산 석벽 속에서 이상한 글을 얻어 바친 것을 기념한 악장 「수보록(受寶籙)」을 지었다. 이외에 「납씨곡(納氏曲)」과 「정동방곡(靖東方曲)」 역시 태조의 위업을 찬양하기 위해 시를 짓고 노래로 부른 것이다.

용례

夢金尺受寶籙 太宗嘗以爲夢中之事圖讖之說 不宜歌頌 河崙固請 只以受寶籙序於樂府 夢金尺則未嘗登歌 歲己亥 太宗謂予曰 嘗以夢金尺爲夢中事 廢而不擧 然更思之 武王亦曰 朕夢協朕卜 今可登於樂府也 太宗之敎如此 若以受明命 爲繼世常事 而不當歌頌 則荷皇恩 亦不宜登歌也(『세종실록』 14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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