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골타는 붉게 칠한 장대[竿] 의 둥근 머리에 곰 가죽 주머니를 씌운 것이다. 골타는 중국 고대 병기兵器 의하나로 그 형태는 철이나 단단한 나무로 마늘 모양을 만들어서 자루 위에 꿰어 놓은 것이다. 『국조 오례서례』 · 『국조속오례의서례』에는 ‘熊骨朶子’, 『춘관통고』 · 『의장반차도』에는 ‘熊骨朶’로 기록 되어 있다. 송대 천자 天子 가까이의 직위사 直衛士 들은 모두 골타를 가지고 공격했기 때문에, 그들을 일러 골타자 骨朶子 라고 하였다. 허균 許筠 의 『성소부부고 惺所覆 藁 』에 따르면 웅골타는 중국 수나라의 제도를 따른 의물이라고 한다. 왕 · 왕세자 · 왕세손이 사용했던 의장물이다. 왕의 대가의장에는 4 자루, 법가의장에는 4자루, 소가 · 기우제의장에서는 2자루, 왕세자 · 왕세손의장에는 1자루가 사용되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