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2-R2-22B

hanyang2
김지영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1월 17일 (목) 13:21 판 (새 문서: 에피소드 <!-- #Links E2022-R2-22B 예장_禮葬 hasContextualElement E2022-R2-22B 유빈_박씨_상장례 hasContextualElement E2022-R2-22B 유빈_박씨 hasContextualEleme...)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에피소드

왕을 낳은 후궁 유빈 박씨의 죽음과 순조의 효심 》 ‘대왕사친(大王私親)’의 죽음과 세 종류의 도감: 빈궁혼궁도감, 장례도감, 원소도감

Story

순조는 생모 유빈 박씨의 예장을 담당할 기관으로 예장소나 예장청 보다 격이 높은 도감을 설치하도록 지시하였다. 후궁의 예장을 담당하기 위해 도감을 설치하는 것 또한 상당히 예외적인 것이었다. 그렇다고 전례가 없지는 않았다. 정조의 후궁 가운데 첫 번째 간택 후궁으로 입궁한 원빈 홍씨가 죽었을 때에도 예장도감을 설치한 적이 있었다. 원빈 홍씨는 1778년(정조 2) 6월 21일에 13세의 어린 나이에 간택 후궁인 빈으로 정하여 졌고, 6월 27일 정조와 가례를 치렀다. 그러나 원빈 홍씨는 다음 해 5월 7일 입궁한 지 1년도 안 되어 14세를 일기로 갑자기 죽었다. 나이가 어렸으므로 당연히 정조와의 사이에서 자녀도 낳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원빈 홍씨가 후궁으로 간택될 당시 정조는 즉위 초반이었고, 원빈 홍씨의 친오빠인 홍국영은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후사 없이 15세 이전에 죽은 원빈 홍씨의 상장례는 ‘참람한 예[僭例]’로 행하게 된 것이다. 간택 후궁이라는 점은 원빈 홍씨와 동일하지만, 유빈 박씨는 왕을 낳았고, 그 아들 순종이 재위 중에 죽었으므로 그녀의 지위는 상당히 달랐다. 순조가 처음부터 강하게 제시한 두 견해는 수빈 박씨의 지위를 후궁 정1품의 지위보다 높은 위치에 두고 싶었던 순조의 생각을 따라 상장례를 치르도록 이끌었다. 순조는 자신을 낳은 어머니가 비록 후궁의 지위에 있었지만, 일반적인 왕의 후궁과는 다르므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유빈 박씨의 죽음을 처리하는 과정은 그녀의 사회적 지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라는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유빈 박씨는 정조의 후궁이었지만, 현 국왕인 순조의 생모였으므로 ‘대왕사친(大王私親)’의 죽음에 해당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조선이 개국한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전례가 없었으므로 새로이 예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예를 들면, 12월 28일 가순궁이 죽은 지 삼일째 되는 날 영상(靈床)을 환경전으로 옮길 때 백관들은 천담복(淺淡服) 차림으로 환경전 남쪽에 있는 함인정(涵仁亭) 앞에서 함께 곡을 하도록 하였다. 순조가 친림하였으므로 백관이 함께 예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후궁의 상에 백관이 참여하도록 한 것은 왕을 낳은 후궁의 상례가 아들인 왕의 재위 중에 일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낯선 풍경이었다. 유빈 박씨의 상장례 업무는 빈궁·혼궁도감, 장례도감, 원소도감을 각각 구성하여 진행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유빈 박씨의 상장례를 모두 마친 후에 따로 의궤청을 설치하여 세 도감에서 담당한 업무들은 모두 의궤로 만들어졌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현목유빈장례도감의궤(顯穆綏嬪葬禮都監儀軌)』, 『현목유빈빈궁혼궁도감의궤(顯穆綏嬪殯宮魂宮都監儀軌)』, 『현목유빈휘경원원소도감의궤(顯穆綏嬪徽慶園園所都監儀軌)』가 보관되어 있다. 후궁의 가례와 달리 후궁의 상장례는 예장으로 치르더라도 따로 예조에서 개별적인 등록을 작성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빈 박씨의 상장례에 관하여는 의궤와 등록이 모두 남아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는 『현목유빈상장등록(顯穆綏嬪喪葬謄錄)』과 『가순궁상례등록(嘉順宮喪禮謄錄)』, 『가순궁현목유빈상례의주등록(嘉順宮顯穆綏嬪喪禮儀註謄錄)』이 보관되어 있다.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id class groupName partName label hangeul hanja english infoUrl iconUrl
E2022-R2-22B Story Episode ‘대왕사친(大王私親)’의 죽음과 세 종류의 도감: 빈궁혼궁도감, 장례도감, 원소도감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E2022-R2-22B

Contextu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note
E2022-R2-22B 예장_禮葬 isRelatedTo
E2022-R2-22B 유빈_박씨_상장례 isRelatedTo
E2022-R2-22B 유빈_박씨 isRelatedTo
현목유빈장례도감의궤:1822 유빈_박씨_상장례 documents
현목유빈빈궁혼궁도감의궤:1822 유빈_박씨_상장례 documents
현목유빈휘경원원소도감의궤:1822 유빈_박씨_상장례 documents
현목유빈상장등록:1822 유빈_박씨_상장례 documents
가순궁상례등록:1822 유빈_박씨_상장례 documents
가순궁현목유빈상례의주등록:1822 유빈_박씨_상장례 documents

Web Resource

type resource title description/caption URL
  • type: 해설, 참고, 원문 / 사진, 동영상, 도면, 그림, 지도, 3D_지도, 3D_모델

Bibliography

id type bibliographic index online resource url
  • id: 인용전거
  • type: 단행본, 논문, 도록, 자료집
  • online resource: KCI, RISS, DBpia, 네이버 학술정보 .....

Notes


Story Network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