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준뢰도설(饌實尊罍圖說):선농단친향(先農壇親享). 대한예전(大韓禮典) 권3 서례(序例) 길례(吉禮) 찬실준뢰도설(饌實尊罍圖說)의 선농단친향(先農壇親享). 친향선농의(親享先農儀)는 왕이 동대문 밖에 있는 선농단에서,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에게 몸소 제사하며 풍년을 기원하던 의례이다. 대한예전 「찬실준뢰도설(饌實樽罍圖說)」에는 각 묘단의 제수진설도(祭需陳設圖)와 설명이 수록되어 있고, 말미에는 부록으로 천신서물(薦新庶物)과 경모궁천신(景慕宮薦新) 및 대부사서인시향(大夫士庶人時享) 등을 정리하였다. 원구의 정위는 대사인 사직과 종묘의 정위와 같은 12변12두인데, 종묘의 각 2행과 달리 각 3행으로 진설하였다. 각 음식의 명칭은 명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조선에서는 당의 제도를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구의 제수 명칭은 이 전통을 따른 것이다.
<번역문> 대한예전(大韓禮典) 권3 > 서례(序例) > 길례(吉禮) > 찬실준뢰도설(饌實尊罍圖說) > 선농단 친향(先農壇親享) : 찬실(:제사 음식을 차리는 방법)의 설명에서, 무릇 앞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모두 남쪽을 이르며, 사직은 북쪽을 이른다. 변 열이 왼쪽에 있는데, 세 줄이 되며 오른쪽이 윗자리이다. 첫째 줄은 형염이 앞에 있으며, 어숙․건조․율황이 다음이다. 둘째 줄은 진자가 앞에 있으며, 능인․검인이 다음이다. 셋째 줄은 녹포가 앞에 있으며, 백병․흑병이 다음이다. 두 열은 오른쪽에 있으며, 세 줄이 되고 왼쪽이 윗자리이다. 첫째 줄은 구저가 앞에 있으며, 탐해․청저․녹해가 다음이다. 둘째 줄은 근저가 앞에 있으며, 토해․순저가 다음이다. 셋째 줄은 어해가 앞에 있으며, 비석․돈박이 다음이다. 조는 셋인데, 하나는 변 앞에 있으며 우성을 담고, 하나는 변과 두 사이에 있으며 양성을 담고, 하나는 두 앞에 있으며 시성을 담는다. 두 오른쪽의 조는 정해진 의절대로 한다. 보와 궤 각 둘은 양성 뒤에 있다. 보가 왼쪽에 있고, 궤가 오른쪽에 있다. 보는 도와 량을 담는데, 량이 도 앞에 있다. 궤는 서와 직을 담는데, 직이 서 앞에 있다. 폐비는 양성 앞에 있다. 작 셋은 폐비 앞에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