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901B-01-06B-12

hanyang2
이동: 둘러보기, 검색

【己丑 睿製, 仙母致語前叚後叚. 丁亥改製. ○女妓二人, 奉竹竿子, 東西分立, 四人在後, 一行立, 一人隨其後, 并北向相變而舞. ○舞童呈才同, 而竹竿子不呈口號, 仙母稱中舞】


住在大羅天上, 來朝聖人宮中.
演無疆百福之祥, 呈太平萬歲之舞.
敢冒宸顔, 【翌日夜讌時, 以銅闈改書進】 庸進口號. 【竹竿子進口號】


欽惟【翌日夜讌時, 以恭惟改書進】我聖上【翌日夜讌時, 以震邸改書進】德化隆盛, 【翌日夜讌時, 以德協重華改書進】 福祿無疆.
享華封【翌日夜讌時, 以封人改書進】之三祝, 躋天保之九如.
玆當慶會, 載敶祝嘏.
以百福長演之曲, 歌之而頌也. 【仙母致語】



天休啓我東方, 仁風和日,
寶祚靈長, 朝金門拜玉堂.
百合香烟九霞觴, 鸞鳴和鳳歸昌,
於萬歲樂未央. 【前叚, 仙母與左右挾, 幷唱】


太平烟月朝元殿, 兩行歌舞羅曲讌.
再拜陳三願, 一願龜齡鶴壽.
二願星輝海潤, 三願康衢謠擊壤歌,
羣生老少同懽忭. 【後叚, 仙母與左右挾, 幷唱】


高懸北斗衆星樞, 平對南山鎭國維.
聖壽【翌日夜讌時, 以睿壽改書進】舞疆亦如此, 仙桃萬朶復千枝. 【仙母唱詞】


海東今日太平天, 瑞日祥雲耀繡筵.
瑤池蟠桃王母獻, 慶春不老八千年. 【仙母與左右挾, 并唱】


聖人應祿兮, 天長地久.
寶齡彌高兮, 一德彌邵.
翳金芰兮, 蔭孔蓋.
從閬風兮, 降瓊島.
覽光耀兮, 玉墀稽首.
獻禎祥兮, 華筵舞蹈.
五音紛兮繁會, 遏雲霄兮縹緲. 【仙母與左右挾, 并唱】


寶箏嬌放中腔曲, 錦瑟高張入破絃.
聖化【翌日夜讌時, 以聖世改書進】淸平無一事, 年年歲歲似今年.【左右挾并唱】


雅奏旣闋, 仙侶言旋.
再拜階前, 相將好去. 【竹竿子退口號】


九如頌騰, 慶太平之有象.
三山路返, 指後期之無窮. 【仙母致語】



사는 곳 대라천(大羅天)위에 있는데, 성인의 궁중에 와서 조회하네
무궁한 백복(百福)의 상서로움 펼치고 태평만세의 춤 올리네
감히 용안을 뵈옵고, 이에 구호를 올리도다


공경하는 우리 성상 덕화가 융성하시고 복록이 무궁하시네
화봉(華封)의 세가지 축원 누리시고, 천보구여(天保九如)에 오르셨네
이에 경사스런 모임 맞이하여 이에 축복의 말씀 올리네
백복을 길이 펴는 곡으로 노래하여 송축하도다


하늘이 아름답게 우리 동방을 열었으니, 어진 바람 화창한 햇볕
보위(寶位)는 신령스럽고 장구하리니, 금문(金門)에서 조회하고 옥당(玉堂)에서 절하네
백합의 향연(香煙)에 구하상(九霞觴)이요, 난새와 봉새 화락하게 우니 그창성함 돌아와
아, 만세토록 미앙궁(未央宮)에서 즐거우리


태평연월 조원전(朝元殿)에서, 두 줄로 늘어선 가무(歌舞) 노래와 잔치벌이네
두번 절하고 세 가지 소원 드리니, 첫째는 거북 학처럼 장수하시고
둘째는 성덕이 별처럼 빛나고 바다처럼 무젖고, 셋째는 강구(康衢)에서 <격양가(擊壤歌)> 부르는 것,
남녀노소 모든 이들 다 같이 즐거워하네


높이 걸린 북두성 뭇별의 중심이고, 마주한 편편한 저 남산(南山) 나라의 벼리 안정시키네
페하의 장수 무궁하심이 또 이 같으시니, 선도(仙桃) 만송이 천 가지에 다시 피도다


바다 동쪽 오늘 같은 태평한 날에, 상서로운 해와 구름이 화려한 자리를 빛내도다
요지(瑤池)의 반도(蟠桃) 왕모(王母)가 바쳐, 팔천 년에도 늙지 않는 봄을 축하하네


성인(聖人)이 응하신 복록이여, 천지처럼 장구하리
보령이 더욱 높아지니, 일덕(一德) 더욱 밝아지네
금빛 연(蓮)으로 덮어 가리우니, 그 일산의 그늘 밑이네
낭풍(閬風)을 따라 경도(瓊島)로 내려온 것이네
빛나고 빛나는 해 바라보며, 옥지(玉墀)에서 머리 조아리네
상서로움 올리니, 화려한 자리에서 발구르며 춤추도다
오음(五音)이 뒤섞이네 이 번화한 모임, 구름이 가지 못하고 아득하도다


보쟁이 뽐내며 울리매 <중강(中腔)>의 곡이요, 금슬은 팽팽히 당겨 파현으로 들어섰네
성덕의 교화로 일없이 맑고 태평하니, 연년세세 금년과 같으리


아악 연주는 이미 마쳤고, 선녀들 짝지어 노래하며 돌고 있네
섬돌 앞에서 두 번 절하고, 서로 이끌고 기꺼이 물러가려네


구여(九如)의 송축소리 높아짐은 태평의 조짐있음 경하함이요
삼산(三山)의 길에서 내려옴은 후세의 무궁 기약하려는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