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圓衫)은 조선시대 왕실과 반가 여인들의 예복이며, 서민들에게는 신부의 혼례복이었다.[1] 의례에 따라 왕실 여성의 명복으로 착용할 때는 대수, 대대, 후수, 패옥, 규를 갖추었고, 그 외의 경우에는 거두미 또는 어여미를 하고 대대가 아닌 원삼대를 띠고 후수, 패옥, 규를 제거하였다.<>275쪽.<> 원삼의 색은 신분과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분명하나 그 차이를 분명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초록원삼이 가장 보편적으로 착용되었으며, 왕비는 홍원삼, 세자빈이나 내명부 1품은 착용사례에 따라 자적원삼을 착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