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금보보자기

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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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tion

어보는 조선시대와 대한제국기에 왕실인원의 책봉 및 존호·시호 등을 올릴 때 제작된 보인을 통칭하는 말이다. 1866년(고종 3)에 고종의 비로 명성황후를 책봉한 후 금보를 만들었다. 거북이 모양이며, 보문에는 '왕비지보(王妃之寶)'라고 새겼다.

어보는 홍색 솜보자기로 네 귀를 여며서 싸고 끈 2건을 가지고 십자로 묶는다. 이를 금속제 내함인 보통에 담고 보통은 다시 외함인 보록에 담는데, 각 단계마다 홍색 비단보자기로 싸고 끈(영자)으로 묶고 함에는 완충을 위해 풀솜과 방충을 위한 의향을 함께 넣었다. 보록을 닫고 나서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는 열쇠주머니에 넣어 자물쇠에 건 후 봉했다.

어보와 보통 보자기는 대개 금전지로 싼 남색이나 녹색 술을 단 홍색 비단 솜보자기를, 보록 보자기는 홍색 비단 홑보자기나 겹보자기를 사용했다. 보자기로 싼 후 묶는 자적색 끈 역시 금전지와 술을 갖추었다. 보록을 싸고 나서 묶을 때는 자적색 실 세 타래를 꼬아 만든 동아줄 형태의 끈으로 묶었다.

출처1: 문화재청, 『조선왕실의 어보 1』, 예맥, 2010, 3쪽.

출처2: https://www.gogung.go.kr/searchView.do?cultureSeq=1554LJE

출처3: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의 포장 예술』, 국립고궁박물관, 2017, 1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