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기록화관 개관

순비책봉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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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책봉의궤
(淳妃冊封儀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의궤(http://kyujanggak.snu.ac.kr/center/main/main.jsp)
대표명칭 순비책봉의궤
한자표기 淳妃冊封儀軌
주제 가례(嘉禮)
작성주체 장례원(掌禮院)
의례담당자 윤정구(尹定求)
작성지역 한성부
작성시기 1901년(광무 5년)
소장처(원소장처) 규장각한국학연구원(규장각)
판본 필사본
표기문자 한자, 이두
수량 총 1책 103장
크기 44.0×32.7
도설 36면(채색)
반차도 8면(채색)
총 길이: 약 264㎝



정의

1901년(광무 2) 고종의 후궁인 순빈 엄씨를 황비(皇妃)로 책봉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이다.

내용

대한제국이 성립되자 고종은 후궁으로부터 얻은 아들을 '친왕(親王)'으로 봉할 필요가 생겼다. 1900년(광무 4) 8월에 의화군 이강(義和君 李堈)영친왕 이은(英親王 李垠)을 각각 '의왕(義王)'과 '영왕(英王)'으로 봉하고 황태자 밑에 '친왕부(親王府)'를 설치했다. 영왕의 생모인 귀인 엄씨도 '순빈(淳妃) 엄씨'로 진봉시켜 책봉했었다. 1901(광무 5)에 '빈(嬪)'을 '비(妃)'로 승격시켜야한다는 논의가 일어났다. 고종이 50세를 맞이하는 진연에 순빈 엄씨에게도 경축의 뜻을 표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정조의 후궁인 수빈 박씨를 '수비(綏妃)'로 진봉시키자는 논의가 있었다. 의 후궁은 '빈'이라고 부르지만, 황제의 후궁은 '비'라고 부르기 때문이었다. 고종은 그 말이 옳다고 인정하고 '수빈'을 '수비'로 올리는 의식절차를 거행하라고 장례원(掌禮院)에 지시했다. 그 후 9월 14일에 영돈녕원사 윤용선(尹用善)은 황제의 후궁인 순빈 엄씨도 '순비(淳妃)'로 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종은 이에 처음에는 사양하다가, 윤용선이 거듭 요청하자 마침내 허락하였고, 장례원에서 의식을 준비하였다.[1]

10월 5일에 궁내부의 요청에 따라 순빈 엄씨의 궁호를 '경선(慶善)'으로 정하고 10월 14일에 '순비(淳妃)'로 책봉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완평군 이승응(完平君 李昇應)을 정사로 삼고 특진관 서상조(徐相祖)를 부사로 삼아 금책(金冊)금인(金印)를 내전에 있는 순빈 엄씨에게 전달했다. 이날 순빈 엄씨는 내전에서 황제에게 인사를 드리는 조현례를 거행하고, 다음날에는 그동안 수고한 백관들에게 품계를 높여주는 상을 내렸다. 이 의식은 도감을 설치하지 않고 장례원에서 직접 주관하여 의궤장례원에서 편찬하였다. 금책(金冊)금인(金印)을 사신들이 전달하기 위해 가는 채색 반차도가 실려있으며, 책보가마, 향로 등 의식에 쓰인 각종 기물을 설명한 도설이 들어있다. 기존에 쓰던 옥책옥보가 황실의 지위에 맞춰 금책금보로 바뀐 점이 특징이다.[2]

목록

사목(事目), 좌목(座目), 조칙(詔勅), 장례원주본(掌禮院奏本), 의주(儀註), 조작(造作), 감결(甘結), 상전(賞典), 의궤사례(儀軌事例)

해제

김영인, "순비책봉의궤", 의궤 검색, 『의궤 종합정보』online,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판본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규장각본(奎 13204), (奎 13203), (奎 13205), (奎 13206), (奎 13209)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K2-2654), (K2-2655)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순비책봉의궤 순빈 엄씨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순비책봉의궤 후궁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순비책봉의궤 황후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순비책봉의궤 책례 A는 B를 기록하였다 A ekc:documents B
순비책봉의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순비책봉의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시간정보

시간 내용
1901년 9월 4일 순빈 엄씨가 '순비(淳妃)'로 책봉되었다
1901년 『순비책봉의궤』가 편찬되었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7.565880 126.975884 덕수궁 함녕전에서 순빈 엄씨책례 의식이 거행되었다

시각자료

가상현실

번호 이미지 대상 설명 복장/복식
1-1 욕석 욕석(褥席) 의물을 보호하기 위해 바닥에 까는 깔개 홍건(紅巾)
홍의(紅衣)
1-1 독책상 독책상(讀冊床) 옥으로 만든 책을 올려놓고 낭독하는 상 홍건(紅巾)
홍의(紅衣)
1-1 배안상 배안상(讀冊床) 의례를 행할 때 필요한 기물을 올려 놓는 상 홍건(紅巾)
홍의(紅衣)
1-2 독인상 독인상(讀印床) 옥으로 만든 도장을 올려놓고 낭독하는 상 홍건(紅巾)
홍의(紅衣)
2 연배군 연배군(輦陪軍) 가마를 메는 군사 홍건(紅巾)
홍의(紅衣)
3-1 봉책관 봉책관(捧冊官) 독책(讀冊)하는 관원에게 책보(冊寶)를 받들어 올리는 일을 하던 관원 백관의 조복
3-2 거책안자 거책안자(擧冊案者) 책안(冊案)을 드는 관원 백관의 조복
3-2 욕석집사 욕석집사(褥席執事) 깔개를 담당한 관원 백관의 조복
3-2 거독책공안자 거독책공안자(舉讀冊空案者) aa 백관의 조복
4 연배군 연배군(輦陪軍) 가마를 메는 군사 홍건(紅巾)
홍의(紅衣)
5-1 봉인관 봉인관(捧印官) 인보(印寶)를 받드는 일을 맡은 관원 백관의 조복
5-2 거인안자 거인안자(舉印案者) 인안(印案)을 드는 관원 백관의 조복
5-2 욕석집사 욕석집사(褥席執事) 깔개를 담당한 관원 백관의 조복
5-2 거독인공안자 거독인공안자(舉讀印空案者) 옥인을 두고 읽는 상을 드는 관원 백관의 조복
5-3 궁내부대신 궁내부대신(宫内府大臣) 궁내부 대신 백관의 조복
5-3 장례원경 장례원경(掌禮院卿) 장례원 경 백관의 조복
5-3 농상공부대신 농상공부대신(農商工部大臣) 농상공부 대신 백관의 조복
5-4 궁내부주사 궁내부주사(宫内府主事) 궁내부의 말단 관직 백관의 조복
5-4 장례원주사 장례원주사(掌禮院主事) 장례원의 말단 관직 백관의 조복
5-4 농상공부주사 농상공부주사(農商工部主事) 농상공부의 말단 관직 백관의 조복

주석

  1. 한영우, 『조선왕조 의궤-국가의례와 그 기록』, 일지사, 2005, 757~758쪽.
  2. 한영우, 『조선왕조 의궤-국가의례와 그 기록』, 일지사, 2005, 758~760쪽.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 김문식, 신병주 저, 『조선 왕실기록문화의 꽃 의궤』, 돌베개, 2005.
  • 서울대학교 규장각, 『규장각소장 분류별의궤해설집』, 서울대학교 규장각, 2005.
  • 서울대학교 규장각, 『규장각소장 의궤 해제집(3)』, 서울대학교 규장각, 2005.
  • 신명호, 『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문화』, 돌베개, 2002.
  • 한영우, 『조선왕조 의궤-국가의례와 그 기록』, 일지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