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대웅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4월 25일 (화) 20:33 판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전.^[1]

내용

선암사(仙巖寺) 가람배치의 중심에 해당하는 건물로 일주문과 범종루를 잇는 중심축에 위치한다. 대웅전은 선암사의 흥망과 함께하여 정유재란으로 인하여 모두 소실된 후 1660년 경잠·경준·문정의 3대사가 주축이 되어 현 대웅전을 중수하였다고 전한다. 그후 1823년 화재로 대웅전이 불타 1년 후에는 해붕·눌암·익종 3대사가 중창하였댜.

18세기 중후반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선암사 중창건도에 있는 기문에 의하면 '대법당 2층 전각은 곧 도각국사의 미륵전이니 가운데에 석종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어 현재의 대웅전이 예전의 미륵전이었고 형태가 중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기문 뿐만 아니라 중창건도의 그림에도 중층누각으로 그려져 있어 입증이 된다.

현재의 모습은 앞면 3칸, 옆면 3칸인 다포형식의 괄작집으로 장엄하고 화려한 건물이다. 높직한 기단위에 주좌가 뚜렷한 원형주석을 놓고 민흘림 원형기둥을 세웠다.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좌상이 있고 그 뒤로 영산회상도가 모셔져 있다. 이 불상은 목조이며 불상 높이가 233cm에 달해 위엄을 보이고 있다. 제작기법으로 보아 조선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석가모니 불상 좌측으로는 각각 1988년에 그려진 감로탱화와 신중탱화가 있고, 불상 뒷편 우측으로 1849년(헌종 15)에 봉안된 삼장탱화가 있다.

선암사 대웅전 문 위에 단 현판의 글씨는 순조의 장인이자 순원왕후의 아버지이며, 세도가였던 김조순(金祖淳)이 썼는데 '김조순 서(金祖淳 書)'라고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와 같은 일은 원래 임금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당시 김조순의 권세가 어떠했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2]

갤러리

답사 이후 추가 예정

관련항목

참고문헌

• 사찰문화연구원, 『전국사찰총서6』, 1996
  

주석

1. ↑ "선암사 대웅전", 성춘경, 『한국민족문화대백과』^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최종확인: 2017년 04월 25일.
2. ↑ "선암사 대웅전", 『공부와락(樂)학습백과』^online, 대교학습백과. 최종확인: 2017년 04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