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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리서에 음식법과 양조법만 실려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정생활에 요긴한 여러 가지 생활 상식도 곁들여져 있다. 『[[규합총서]]』에는 염색법, 노비 다스리는 법, 장 담글 때의 금기일, 의복 관리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음식조리법 뿐만 아니라 부녀자들이 가정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덧붙인 것이다. 『[[주식시의]]』에는 염료 뿐 아니라 각종 염색법이 색깔별로 설명되어 있다. <ref>백두현, 「한글 음식 조리서: 전통 음식 문화를 담은 우리말의 보물 창고」, 『새국어생활』24, 2014, 국립국어원, 31-32쪽.</ref> | 음식 조리서에 음식법과 양조법만 실려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정생활에 요긴한 여러 가지 생활 상식도 곁들여져 있다. 『[[규합총서]]』에는 염색법, 노비 다스리는 법, 장 담글 때의 금기일, 의복 관리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음식조리법 뿐만 아니라 부녀자들이 가정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덧붙인 것이다. 『[[주식시의]]』에는 염료 뿐 아니라 각종 염색법이 색깔별로 설명되어 있다. <ref>백두현, 「한글 음식 조리서: 전통 음식 문화를 담은 우리말의 보물 창고」, 『새국어생활』24, 2014, 국립국어원, 31-32쪽.</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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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현일]]의 어머니인 [[장계향]]이 딸과 며느리를 위해 쓴 음식조리서이다. 국수·떡·만두·김치·찜·국·약과 등 25종류의 음식 만드는 법과 술·초 만드는 법, 고기·과일·채소·해산물 저장하는 법 등이 적혀 있다. 고려 말 기록에 등장하는 발효떡인 상화(霜花)의 구체적인 조리법이 문헌상 처음으로 설명되어 있는 점과 녹말·녹두가루·메밀 등을 이용한 여러 종류의 국수, 훈연법에 의한 고기저장법이 적혀 있는 점 등이 주목된다. | |
− | ===[[규합총서]]=== | + | ===『[[규합총서]]』=== |
− | + | [[빙허각이씨]]가 각종 가정 살림에 관한 지혜를 엮어 만든 책이다. 음식 조리법 뿐만 아니라 염색과 세탁 등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상식을 모았다. 모든 내용을 자세하고 분명하게 서술했을 뿐 아니라, 참고한 책의 이름까지 작은 글씨로 표기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추가하며 덧붙인 뒤, 각 항목의 끝에 자신이 직접 실행하고 확인한 결과 등을 기록해 놓았다. | |
− | ===[[주식시의]]=== | + | ===『[[주식시의]]』=== |
− | + | [[은진송씨 동춘당가]]의 조리서로 [[송영로 처 연안 이씨]]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음식 조리서이다. 음식 조리법을 비롯하여 가정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음식 재료를 다루는 법이나 기본적인 조리 방식 등을 다양하게 수록했다. 이외에도 옷감에 물들이는 법, 산후번열증, 산모 수유법 등 여성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도 담겨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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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2일 (수) 22:24 기준 최신판
목차
개요
2016 장서각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에서 한글로 된 조리서 4건이 소개되었다. 조선시대 음식 조리는 나날의 식생활은 물론, 양반가 운영에 필요한 봉제사(奉祭祀)와 접빈객(接賓客)을 위해 중요한 일이었다. 그리하여 종가(宗家)를 비롯한 양반 사대부가에서는 각각 그 나름대로의 특유한 음식 조리법을 발전시켰고 전수(傳授)해왔다. 이를 위해 반가(班家)의 여인들은 집안에서 보고 배운 음식 조리법을 기록으로 남겨 집안 대대로 전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한글 조리서이다. [1]
내용
한글 음식 조리서의 가치와 의의
한글 음식 조리서는 한국 전통음식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문화를 가장 잘 알려주는 자료이며, 조리법 뿐만 아니라 예법과 생활상식 등이 함께 실려있기 때문에 생활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더불어 조선시대 일상생활의 언어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당시의 일상생활 언어를 바로 한글 문장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언해서와 비교하면 구어체에 훨씬 가깝다. 더불어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문화를 가장 잘 알려주는 자료이다.[2]
한글 음식 조리서에 담긴 다른 내용
음식 조리서에 음식법과 양조법만 실려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정생활에 요긴한 여러 가지 생활 상식도 곁들여져 있다. 『규합총서』에는 염색법, 노비 다스리는 법, 장 담글 때의 금기일, 의복 관리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음식조리법 뿐만 아니라 부녀자들이 가정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덧붙인 것이다. 『주식시의』에는 염료 뿐 아니라 각종 염색법이 색깔별로 설명되어 있다. [3]
『음식디미방』
이현일의 어머니인 장계향이 딸과 며느리를 위해 쓴 음식조리서이다. 국수·떡·만두·김치·찜·국·약과 등 25종류의 음식 만드는 법과 술·초 만드는 법, 고기·과일·채소·해산물 저장하는 법 등이 적혀 있다. 고려 말 기록에 등장하는 발효떡인 상화(霜花)의 구체적인 조리법이 문헌상 처음으로 설명되어 있는 점과 녹말·녹두가루·메밀 등을 이용한 여러 종류의 국수, 훈연법에 의한 고기저장법이 적혀 있는 점 등이 주목된다.
『규합총서』
빙허각이씨가 각종 가정 살림에 관한 지혜를 엮어 만든 책이다. 음식 조리법 뿐만 아니라 염색과 세탁 등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상식을 모았다. 모든 내용을 자세하고 분명하게 서술했을 뿐 아니라, 참고한 책의 이름까지 작은 글씨로 표기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추가하며 덧붙인 뒤, 각 항목의 끝에 자신이 직접 실행하고 확인한 결과 등을 기록해 놓았다.
『주식시의』
은진송씨 동춘당가의 조리서로 송영로 처 연안 이씨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음식 조리서이다. 음식 조리법을 비롯하여 가정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음식 재료를 다루는 법이나 기본적인 조리 방식 등을 다양하게 수록했다. 이외에도 옷감에 물들이는 법, 산후번열증, 산모 수유법 등 여성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도 담겨 있다.
「호산춘주 제조법」
하응운 처 인동 장씨가 집안의 가양주인 호산춘의 제조법을 기록한 문서이다. 원래 인동 장씨 집안에 전해져 오던 것을 하응운 처 인동 장씨가 시댁인 진양 하씨 집안에서 사용하였고, 이를 전수하기 위해 제조법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지식 관계망
- 한글 고문헌에 담김 조선시대의 맛 지식관계망
중심요소
문맥요소
- Actor-인물: 빙허각이씨
- Actor-인물: 송영로
- Actor-인물: 이현일
- Actor-인물: 장계향
- Actor-인물: 장흥효
- Actor-인물: 송영로 처 연안 이씨
- Actor-인물: 하응운 처 인동 장씨
- Concept-개념: 호산춘
- Concept-개념: 승기아탕
관계정보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
한글 고문헌에 담긴 조선시대의 맛 | 음식디미방 | A는 B를 포함한다 | A dcterms:hasPart B |
한글 고문헌에 담긴 조선시대의 맛 | 규합총서 | A는 B를 포함한다 | A dcterms:hasPart B |
한글 고문헌에 담긴 조선시대의 맛 | 주식시의 | A는 B를 포함한다 | A dcterms:hasPart B |
한글 고문헌에 담긴 조선시대의 맛 | 호산춘주 제조법 | A는 B를 포함한다 | A dcterms:hasPart B |
시간정보
시간 | 내용 |
---|---|
1670년 | 장계향이 음식디미방을 저술하였다. |
1674~1720(숙종연간) | 하응운 처 인동 장씨가 호산춘주 제조법을 저술하였다. |
19세기 | 송영로 처 연안 이씨가 주식시의를 저술하였다. |
1809년 | 빙허각이씨가 규합총서를 저술하였다. |
1869년 | 규합총서가 간행되었다. |
시각자료
갤러리
주석
- ↑ 백두현, 「한글 음식 조리서: 전통 음식 문화를 담은 우리말의 보물 창고」, 『새국어생활』24, 2014, 국립국어원, 20쪽.
- ↑ 백두현, 「한글 음식 조리서: 전통 음식 문화를 담은 우리말의 보물 창고」, 『새국어생활』24, 2014, 국립국어원, 33-34쪽.
- ↑ 백두현, 「한글 음식 조리서: 전통 음식 문화를 담은 우리말의 보물 창고」, 『새국어생활』24, 2014, 국립국어원, 31-32쪽.
참고문헌
유용한 정보
- "조리서정보",
『문화콘텐츠닷컴』online ,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