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두두미동(斗頭尾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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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4월 7일 (일) 13:0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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斗頭我步帶春 (두두아보대춘) 	봄바람 맞으며 두두미를 걷노라니, 
一府山川兩眼 (일부산천양안) 온 마을의 산과 내가 한 눈에 들어오네.
明月綠楊諸具榻 (명월녹양제구탑) 밝은 달 푸른 버들 여러 구(具)씨 탁상에서,
滿杯麯味使人 (만배곡미사인) 잔 가득한 술맛이 힘을 내게 하는구나.


○ 두두미동(斗頭尾洞)은 강화부 관아로부터 남쪽으로 20리 떨어 진 곳에 있으며 인정면(仁政面)에 속한다.[1] 우리 집안이 대대로 살아 온 곳이다. 병오년(1906) 봄에 내가 비록 병이 있는 몸이지만 강화 부 전체의 산천을 다시 관람하면서 고적을 살펴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를 따라 걸음을 옮겼으니, 두두미를 출발하여 다시 두두미로 돌아오려는 계획이었다. 오랫동안 사귄 친구 구(具)씨 집에서 술을 몇 잔 마신 후에 서쪽을 향하여 길을 떠났다.

○ 구씨 친구는 능성(綾城)의 세족(世族)으로, 문과(文科)를 거쳐 한림 전랑[2]과 대각[3]을 역임한 강암공(江菴公) 구강(具綱)의 후손이다. 강암공은 판안동공(判安東公) 구성량(具成亮)의 아들이다.


두두미동


인천광역시 불은면 37.684158, 126.482873


인물

참고

  1. 인정면(仁政面)은 두두미동을 비롯하여 백운동, 삼동암동, 서문동, 마장동, 석성동 등이 속해 있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불은면에 통합되었다. 두두미동(斗頭尾洞)은 현재의 두운1리이다. 두두미동의 ʻ두ʼ자와 백운동의 ʻ운ʼ 자를 합하여 1914년부터 두운리라 하였다. 두도미라고도 한다.
  2. 한림 전랑(翰林 銓郞)[4] [5]
  3. 대각(臺閣)[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