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의 시대별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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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구려시대의 매듭
고구려 초기에 비단과 비단실이 생산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선화봉사고려도경에 잘 나타나있다. 이러한 고구려시대의 생활상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황해도 안악군 유순리에 있는 안악3호분의 벽화이다. 이 벽화에서 묘주가 앉은 배경의 방장 장식에 매듭을 사욯한 것을 볼 수 있다.
2.백제시대의 매듭
백제에서도 의복에 매듭을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띠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색복조에 의하면, "조회와 제사 때 쓰는 관에 나솔 이상은(16관등의 어섯번째 등급)은꽃으로 장식을 했고, 장덕(7품)은 자색 띠, 시덕(8품)은 검은색 띠, 고덕(9품)은 적색 띠, 계덕(10품)은 푸른색 띠, 대덕(11품)이하는 황색 띠, 문독(12품)부터 극우(16품)까지는 모두 흰색 띠를 했다." 로 하는데 여기에 보이는 각 색상의 띠는 다회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한다.
3.고려시대의 매듭
고려시대의 매듭은 선화봉사고려도경과 불화, 불복장 출토물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고려불화에서 표현된 매듭은 매듭의 형태라기보다는 끈목을 표현한 것이다.
4.조선시대의 매듭
조선시대에 들어오면 매듭의 종류와 용도는 더욱 다양해져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 사용된 매듭의 용도를 살펴보면, 매듭이 가장 발달된 노리개와 주머니, 이동 수단인 연, 연, 가마, 실내 장식용인 발걸이 유소, 세조대 등이 있다. 그밖에 악학궤범 제 6권을 보면, 소, 비파, 박, 해금, 등의 악기에도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