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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ration, 혹은 combat ration. 전쟁 중인 군인들을 위한 식량. 전투 중인 경우를 위한 식량이기 때문에 평시나 주둔시에 먹는 군용 식량(garrison ration)과는 확실하게 구분된다. 줄여서 전식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전투식량은 보관과 조리가 편해야 하며, 동시에 되도록이면 평시 식단에 가까울 정도로 맛이 있고, 먹기 쉬워서 장병들의 만족도를 채워주어야 한다. 전투식량에 왜 맛을 따지는냐 하겠지만 이는 전투식량의 맛이란게 전장에서 장병들의 거의 유일한 즐거움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거에 신경 안 쓰면 군인들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고, PTSD 등의 전투피로 때문에 사실상 전투력 유지가 어려워진다. 그리고 사기에만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 건강상태는 물론 군기문제와 함께 통솔에도 영향을 끼치며 부대의 존립까지 좌우할 수 있다. 전쟁사와 삼국지 등에서 장병들을 장기간 굶기고 맛없는 음식만 먹일 때는 아무리 강력하게 통제하려 해도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상관 살해, 항복, 약탈, 탈영, 반란 등 각종 대형사고를 치는 걸 보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좋은 음식을 장병들에게 먹이면 정예가 되어 용감하게 잘 싸우고 명령에도 잘 따른다는 기록들은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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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투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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