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객사(客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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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口館前官道 (해구관전관도)     해구관 앞에는 큰길이 뻗어 있고, 
廳房倉庫昔盈 (청방창고석영) 관공서와 창고들이 옛적엔 즐비했었네.
丙寅甲午何堪說 (병인갑오하감설) 병인년과 갑오년 일을 어찌 말로 하겠는가,
十有兩三仍舊 (십유양삼잉구) 열여섯 개 옛 건물의 이름이 남아있네.

○ 해구보장지관(海口保障之館). 곧 객사이다. 예전에는 장녕전(長寧殿) 아래에 있었는데 지금은 상아(上衙)의 서쪽에 있다.

○ 옛 벽대청(舊甓大廳). 전패(殿牌)와 향축(香祝)을 이 포(鋪)에 봉안하였는데 이를 벽(甓)이라 해서 벽대청이라고 하였다.

○ 망궐례(望闕禮). 매월 삭망에 유수·경력·검률·중군·각 진의 장수들이 이 진의 뜰에서 예를 행하는 것이었다.

○ 영사(迎赦). 사면하는 글과 교서는 가져오는 관리가 남문 바깥에 이르면 용정(龍亭) 의장(儀仗)과 고취(鼓吹)를 갖추고, 경력(經歷)이 나아가 맞이하여 앞장서서 인도하여 여기서 예를 행하였다.

○ 영명(迎命). 경력·중군·각 진(鎭)의 장수들이 각각 부임할 때, 그리고 4영장(營將)이 일로 인하여 본부에 도달하는 자의 교서·유서를 받들어 예를 행하는 처소가 역시 위와 같다.

○ 전최(殿最). 매년 6월과 12월에 있다. 유수가 자리를 열고 동헌에 오르면 경력, 중군, 별검, 참봉, 각 진의 장수, 월령 검률, 이고참봉(吏庫參奉), 제 군문(軍門)의 장군과 장교들은 예에 의거하여 참배하고 알현한 후에 포폄(褒貶)하고 봉하여 아뢰었다.

○ 봉전(封箋). 해마다 정월 초하루·동지, 대전(大殿)의 탄신일과, 언제든 나라의 경사가 있어 하례하는 전문이 있을 때에도 동헌에 올라 봉하여 바쳤다. 그러므로 망궐례 등의 절차와 아울러 여기에 기록한다.

○ 향청(鄕廳 : 상아(上衙)의 서쪽에 있다. 향임이 거주하며 편액은 향헌당(鄕憲堂)이다.)·비장청(裨將廳 : 상아의 동남쪽에 있다.)· 집사청(執事廳 : 편액은 운주(運籌)이다.)·서리청(書吏廳 : 상아의 서쪽에 있다.)·장려좌우열장관청(壯旅左右列將官廳 : 상아의 남쪽에 있다.)·영군청(營軍廳 : 상아의 남쪽에 있다.)·의려좌우열급장관청(義旅左右列及將官廳 : 상아의 남쪽에 있다.)·종사군관청(從事軍官廳 : 이아(貳衙)의 옆에 있다.)·별군관청(別軍官廳)·포도청(捕盜廳)·관청(官廳)·군무장관청(軍務將官廳)·중영관청(中營官廳)·청직청(廳直廳 : 편액은 소성(小星)이다.)·별파진청(別破陣廳)·도훈도청(都訓導廳)·관노청(官奴廳)·순뢰청(巡牢廳)·종각(鐘閣)·내탕제고(內帑諸庫)·사창(司倉)·호조창(戶曹倉)·서창(西倉)·남창(南倉)·유비창(有備倉)·관청고(官廳庫)·보민청(補民廳)·부사고(府司庫 : 동문 안에 있다.)·군기고(軍器庫)·화약고(火藥庫 : 세 곳이다.)·경적고(京籍庫)·부적고(府籍庫)·공방고(工房庫)·호남고(戶南庫)·약방고(藥房庫)·진휼고(賑恤庫)·군수고(軍需庫)·수성고(修城庫)·부료고(付料庫)·빙고(氷庫)·병대청(兵隊廳:두 곳이다.)·옥(獄)이 있었다. 이상 여러 청(廳)과 방(房)은 병인양요 때 불타 없어졌기도 했고 다시 짓거나 증설하기도 했다. 갑오년(1894)에 개혁한 뒤에 모두 폐지되었는데 대체로 두세 개의 옛 이름이 있을 뿐이다.

기행지도

인물

참고

  • 이고참봉(吏庫參奉) : <속수증보강도지>에는 ʻ사각참봉(史閣參奉)ʼ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