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족사 대웅전에 봉안된 이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은 연화대좌蓮花臺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불상으로서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표현되었으나 최근에 보수를 하여 원형을 잃었다. 머리는 나발螺髮로 표현되고 정수리에는 육계肉髻가 낮게 조각되었다. 귀는 매우 짧고 목에는 삼도 三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 된다. 법의法衣는 오른쪽 어깨와 가슴을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 걸쳐 왼팔과 무릎을 덮은 우견편단右肩偏袒이며 옷주름이 표현되었다.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있다. 대좌는 넓은 판석 위에 하대석과 중대석 상대석을 차례로 놓았다. 하대석과 상대석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었고 중대석은 단순한 팔각기둥 모양이다. 규모는 불상높이 86cm 좌대높이 94cm이며,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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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uddha statue was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is now enshrined in the main Buddha hall of Baekjoksa Temple. Overall, the statue and its lotus pedestal are preserved in their original shapes, a rare case for the Chungcheongbuk-do area. There is a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Buddha’s head symbolizing his great wisdom. His righ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with his left hand resting on his lap, indicating hi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The heights of the statue and the pedestal are 86 cm and 94 cm, resp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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