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DH 교육용 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정의

이한열은 대한민국의 학생운동가이다. 시위 도중 전경이 쏜 최루탄을 맞고 사망하였다. 그의 죽음은 6월민주항쟁6.29 선언의 도화선이 되었다.[1]

생애

이한열은 1966년 8월 29일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서 이병섭과 배은심의 2남 3녀 중 넷째(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전남 화순에서 지냈으며, 광주로 유학하여 광주 동산초등학교와 광주동성중학교를 나왔다. 중학교 2학년 재학 중에 벌어진 1980년의 5·18 민주화 운동을 보고 학생운동에 투신을 결심하게 됐다. 그뒤 광주진흥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나 대입 시험에서 낙방하였다. 그뒤 1년간 종로학원에서 재수후, 198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다. 동아리 '만화사랑'에서 활동하였다.[2]
1980년 광주에서 있었던 5.18 민주화 운동을 대학에 와서야 뒤늦게 알게된 그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반독재투쟁에 가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6월 9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개최하기로 한 ‘박종철군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민주헌법쟁취 국민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1987년‘6·10 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서 시위 도중 전경의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27일간 사경을 헤매다 7월 5일 숨을 거두었다. 7월 9일 민주국민장으로 치러진 그의 장례식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모였고, 그의 희생은 6월민주항쟁6.29선언의 도화선이 되었다.[3]

관련 사건

5.18 민주화 운동

이한열이 학생운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6.10 대회 출정을 위한 범연세인 총궐기 대회' 후에 열릴 '고문살인 은폐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6.10 대회 출정을 위한 범연세인 총궐기 대회

이 대회에서 학생운동을 벌이다, 일부 전경이 수직으로 발포한 수류탄을 뒷머리에 맞아 결국에는 사망했다.

6월민주항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이어 이한열 수류탄 피격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전국적으로 6월민주항쟁이 일어났다.

인물 관계도

관련 작품

  • 1987(영화)
    : 이한열 열사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 6월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 시
그대 가는가

어딜 가는가
그대 등 뒤에 내려 깔린
쇠사슬을
마저 손에 들고
어딜 가는가
이끌려 먼저 간
그대 뒤를 따라
사천만 형제가 함께
가야하는가
아니다
억압의 사슬은 두 손으로 뿌리치고
짐승의 철퇴는 두 발로 차버리자
그대 끌려간 그 자리위에
민중의 웃음을 드리우자


관련 내용

  • 이한열 장학회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한열 열사는 역사책에나 등장하는 이름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들이 모여 '이한열장학회'를 만들었다.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월 1만원씩 보내주는 장학후원금을 모아, 2009년 3월, 한 명의 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시작으로 2017년 현재 학기별로 10명 내외의 학생에게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회가 모태가 되어 (사)이한열기념사업회도 출범하게 되었다.[4]

  • 연세대 이한열 열사 기념비

이한열 열사가 쓰러지고 1년 뒤인 1988년 9월 14일,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뜻있는 이들의 성금을 모아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는 기념비를 세운다. 위치는 학생회관 남쪽의 작은 동산, 지금은 `한열동산`이라 불리는 곳이다. 추모비에는 "여기 통일 염원 43년 6월 9일 본교 정문에서 민주화를 부르짖다 최루탄에 쓰러진 이한열 님을 추모하고자 비를 세운다"는 취지문과 함께 이한열 열사가 남긴 쓰러지기 직전에 남긴 시가 새겨져 있다.[5]

  • 이한열문화제-1987, 세상을 바꾸다 문화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문화제이다. 연세대 83·86·88학번 동문 합창단과 고려대 86학번 합창단, 연세대 재학생 동아리 등 7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제가 끝나자마자 오후 6시에는 ‘이한열 추모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이 준비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6]

  • 이한열 기념관

'이한열 기념관'은 이한열 열사의 유품을 비롯한 1987년 6월민주항쟁의 기록을 보존하고, 연구하며, 전시를 통해 민주주의의 역사를 교육하는 박물관이다. 열사의 어머니가 국가로부터 받은 배상금과 시민 성금으로 2004년에 세워졌으며, 2014년 사립박물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7]

관련 영상

  • <SBS - 외신기자가 찍은 故 이한열 열사 모습>


  • <뉴스타파 - 목격자들 "22살 한열이의 유월">


  • <YTN - 이한열 열사 부축했던 '그날의 기억'>



참고문헌


기여

주석

  1. 이한열위키백과
  2. 이한열위키백과
  3. "이한열 기념관에 가다"중앙일보
  4. 이한열장학회
  5. 이한열 열사 기념비민주야 여행가자 2019
  6. ‘리멤버1987’…그날 그곳에서 故 이한열을 다시 기억한다중앙일보
  7. 이한열 기념관이한열 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