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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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한국의 교육자, 아동문학가, 우리말 연구가[2]

내용

인물정보[3]

  • 경상북도 영천에서 농사꾼의 아들로 출생하여 경상북도 청송에서 성장함.
  • 교직 생활을 하던 중 1954년 <소년세계>라는 잡지에 <<진달래>>라는 동시가 당선되어 첫 등단. 이후 동화작가로 전향.
  • 언어민중주의자, 언어민족주의자로 어린이시집이나 비평집 등 생전에 5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 1986년에 아이들 편에서 교육행정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쓴 이유로, “대한민국 전두환 군부정권이 하도 발악을 하고 거기에 시달리다 보니까 그만 몸서리가 나서” 스스로 학교를 떠났다. 1986년 마지막 근무지는 경북 성주군 대서초등학교였다. 이후 사회의 교사로서 "지식인들의 유식병"을 고치기 위해 대학교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기도 했으며,우리말 연구소를 세워 한국 말과 글을 바로 쓰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업적[4]

  • 이오덕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일본어 잔재를 문학에서 몰아내고 아름다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한 것이다. 1983년 교사들을 모아 한국글쓰기 교육연구회를 만들었고 퇴임 후인 1988년 우리말연구소를 만들어 우리말 연구에 힘썼다.
  • 글쓰기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후학들이 글쓰기에 참고할 만한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으며, 아동문학이 민족의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교육현장에서 발굴한 어린이 글을 모아 글모음집을 내기도 하였다. 더불어 동시와 동화, 아동문학 비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저술[5]

  • 『우리 문장 바로쓰기』[1992년], 『우리글 바로쓰기』[1995년]는 일본어의 잔재를 걸러내기 위해 집필된 저서이며, 글쓰기 교육을 위해 『글짓기 교육의 이론과 실제』[1965년],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1984년],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1993년] 등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 초등학교 교사와 교감, 교장을 역임하면서 교육현장에서 발굴한 글모음집인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1979년]나 『우리 반 순덕이』[1984년], 『봉지 낳는 아이들』, 『산으로 가는 고양이』[1986년], 『허수아비도 깍굴로 덕새를 넘고』[1998년] 등을 편찬하기도 하였다.

일화

교육자, 아동문학가, 문학 비평가이자 우리말 살리기 운동가인 이오덕 선생.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그는 글쓰기를 유난히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써오기' 를 시켰던 적이 있었다.

지금으로 생각하면 일종의 픽션인데, 아이들은 그제야 마음 편하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서울에 가고 싶어요' ,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고 싶어요' .

그렇게 또 다른 형태로 아이들은 자신의 진심을 말하고 있었다.

하늘을 날고 싶고, 비행기를 타고 싶고, 대도시에 가고 싶은 마음의 발화.


이오덕 선생님은 '글짓기'가 아니라, '글쓰기'라고 부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글을 쓰는 것은 인간이 발전시킬 능력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응당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깊은 근본에는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

인간다운 삶을 키워나가는 데에는 글쓰기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6]



이오덕 선생님이 생각한 올바른 삶의 방향

- 어린이 마음을 지켜준다.

- 일하기를 즐긴다.

-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가져야할 생각을 키운다.

- 민주주의 시민이 된다.

- 진실을 찾는다.

-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는다.

-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쓴다.

- 깨끗한 우리말을 쓴다. [7]


어록

"밖에서 들어온 잡스런 말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니, 첫째는 중국글자말이요, 둘째는 일본말이요, 셋째는 서양말이다.

이 세 가지 바깥말이 들어온 역사도 중국글자말-일본말-서양말의 차례가 되어 있는데,

중국글자말은 가장 오랫동안 우리 말에 스며든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말은 중국글자말과 서양말을 함께 끌어 들였고 지금도 끊임없이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깊은 뿌리와 뒤엉킴을 잘 살펴야 한다. 정말 이제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넋이 빠진 겨레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겠다."


—대표작〈우리글 바로쓰기〉의 들어가는 말[8]


"지식인이나 학생들이 책상 앞에 앉아서 말을 만들어내는 것은

관청의 관리들이 제멋대로 말을 만들어내는 것과 다름없이 겨레말을 어지럽힌다.

오늘날 우리가 그 어떤 일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외국 말과 외국 말법에서 벗어나 우리말을 살리는 일이다.

민주고 통일이고 그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그것을 하루라도 빨리 이루는 것이 좋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3년 뒤에 이루어질 것이 20년 뒤에 이루어진다고 해서 그 민주와 통일의 바탕이 아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말이 아주 변질되면 그것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한번 잘못 병들어 굳어진 말은 정치로도 바로잡지 못하고 혁명도 할 수 없다.

그것으로 우리는 끝장이다. 또 이 땅의 민주주의는 남의 말과 남의 글로써 창조할 것이 아니라

우리말로써 창조하고 우리말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9]



"국민의 대부분이 초등학교 이상을 다녔고, 글씨를 쓸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글로 쓸 줄 모르게 된 것이다.

또 이렇게 흉내 내기 재주가 없는 어린이들은 쓰기를 싫어하고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글짓기 교육은 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흉내쟁이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심지어 글은 특별한 사람만 쓸 수 있는 특별한 행위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글쓰기 교육은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글 한 편을 완성하는 데 있지 않다.

진정이 담긴 글을 쓰려고 힘쓰는 과정에서 착하고 바르게,

사람답게 살아가는 민주시민다운 마음과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10]


멀티미디어

이미지

이오덕2.jpg

▲이오덕『우리 문장 쓰기』 [11]

이오덕3.jpg

▲이오덕『우리 글 바로쓰기』[12]

동영상

참고문헌


기여

주석

  1. 네이버인물검색
  2. 네이버지식백과-두산백과
  3. 위키백과 이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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