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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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조선남녀상열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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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와 쾌락을 추구하는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성적유희 혹은 이중적 사랑을 다룬 영화.

'스캔들’에서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한복의 아름다움.

긴고름 짧은고름, 둥근소매 직선소매가 함께 등장하고, 저고리밑으로 넓은 치마말기가 눈길을 끈다.

오히려 섹시하게 다가오는 이런 디자인은 근대뿐만 아니라 전체 조선조 한복의 스타일을 동시에 보여준 것으로

의상 디자인은 정구호 패션디자이너 의상제작은 이혜순의 '담연'에서 맡음( 스캔들 의상작품 ).

색상은 오방색을 넘어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색을 도입했다.

가구에서 가마, 촛대와 빗까지 생활소품은 모두 현대의 전통장인들이 만든 명품. 조씨부인방의 나전칠기(배금용) 민화병풍(금광복) 조원의 가구(조화신) 유기그릇(김근수) 백자항아리(장송모)

꽃신(황해봉) 등이 대표적이며, 조원이 그린 춘화와 미인도는 충남대 회화과 윤여환 교수의 작품이다.

상상으로 재창조 되었지만 가짜는 없는, 현대판 진품들이다.



writer:편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