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익(金尙翼) 강화부 민풍시(民風詩) 20장(章)의 계사(啓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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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영조 을유년(1765)에 김상익(金尙翼)이 강화부의 민풍시(民風詩) 20장(章)을 지어 올렸다. 그 계사(啓辭)는 다음과 같다.

“우리 성상께서는 요임금의 힘써 일할 때의 나이로 위무공의 청잠하는 계율을 본받아 한결같은 마음으로 백성을 근심하여 밤낮으로 나태함이 없었고, 교서를 칠월장(七月章)을 거듭 강하던 날에 두루 내려서 상한 백성을 걱정하는 어진 마음으로 정녕 간절하고 측은히 여겨 짐승을 감화하고 금석을 뚫을 수 있었습니다. 강화부는 수백 년 동안 국가를 지키던 땅으로서 열성조의 근심하던 법전을 입어서 계속되는 원망은 반드시 풀어주고 묵은 병폐는 반드시 시정하였습니다. 하물며 지금 전하의 마음을 만정에 더욱 근면하고 숨어있는 것을 캐내어 도와주기를 극진히 하지 않은 적이 없고 한마디의 말로 온 섬이 은혜를 입었으니 기뻐서 춤을 추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우리 백성들이 기대할 만하였습니다. 신이 전하의 뜻을 받들어 이에 풍속과 백성의 산업의 어려움을 간략하게나마 채집하여 삼가가려 뽑아서 올립니다.”


번역

○ 영조 을유년(1765)에 김상익(金尙翼)이 강화부의 민풍시(民風詩) 20장(章)을 지어 올렸다. 그 계사(啓辭)는 다음과 같다.

“우리 성상께서는 요임금의 힘써 일할 때의 나이로 위무공의 청잠하는 계율을 본받아 한결같은 마음으로 백성을 근심하여 밤낮으로 나태함이 없었고, 교서를 칠월장(七月章)을 거듭 강하던 날에 두루 내려서 상한 백성을 걱정하는 어진 마음으로 정녕 간절하고 측은히 여겨 짐승을 감화하고 금석을 뚫을 수 있었습니다. 강화부는 수백 년 동안 국가를 지키던 땅으로서 열성조의 근심하던 법전을 입어서 계속되는 원망은 반드시 풀어주고 묵은 병폐는 반드시 시정하였습니다. 하물며 지금 전하의 마음을 만정에 더욱 근면하고 숨어있는 것을 캐내어 도와주기를 극진히 하지 않은 적이 없고 한마디의 말로 온 섬이 은혜를 입었으니 기뻐서 춤을 추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우리 백성들이 기대할 만하였습니다. 신이 전하의 뜻을 받들어 이에 풍속과 백성의 산업의 어려움을 간략하게나마 채집하여 삼가가려 뽑아서 올립니다.”


주석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