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도자유물 메타아카이브 모델연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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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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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내용===
 
===연구 내용===
<세종실록> 세종 29년(1447) 문소전, 휘덕전에 쓰는 은그릇을 백자기로 대신한다는 기록과 백자기의 일반사용을 금한다는 <세조실록> 세조 12년(1466)의 기록은 백자기가 조선왕실의 어용자기로 전용(全用)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선의 건국과 함께 15세기 백자가 왕실용 그릇으로 사용된 배경과 관요가 경기도 광주지역에 설치되는 시점 그리고 관요의 이동과정 등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본 연구들은 당시의 국내 정치, 경제, 외교 상황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음식을 담는 용도로 실생활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공예는 그 문양과 기형에서 당시 사람들의 미의식, 생활상 더 나아가 한 왕조의 통치 철학이 내포된 물질자료이자 지식정보라고 할 수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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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세종 29년(1447) 문소전, 휘덕전에 쓰는 은그릇을 백자기로 대신한다는 기록과 백자기의 일반사용을 금한다는 <세조실록> 세조 12년(1466)의 기록은 백자기가 조선왕실의 어용자기로 전용(全用)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여러 연구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선의 건국과 함께 15세기 백자가 왕실용 그릇으로 사용된 배경과 관요가 경기도 광주지역에 설치되는 시점 그리고 관요의 이동과정 등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을 밝혀내었다. 본 연구성과들은 당시의 국내 정치, 경제, 외교 상황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음식을 담는 용도로 실생활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공예는 그 문양과 기형에서 당시 사람들의 미의식, 생활상 더 나아가 한 왕조의 통치 철학이 내포된 물질자료이자 지식정보라고 할 수 있다.<br/>  
 
한편, 박물관⦁미술관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도자기가 독립적인 진열장이나 진열 공간에 위치한다면, 가마터 출토 도자기 편은 여러 편들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전시구성은 전시기법에서의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가마터 출토 도자기 편은 조선시대 왕실용 자기 생산체제와 가마터 운영 방식 및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문지식의 자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마터 출토 도자기를 연구대상으로 개별 인문지식 간의 의미적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시맨틱 웹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선시대 도자공예 메타 아카이브를 구현하고자 한다.<br/>
 
한편, 박물관⦁미술관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도자기가 독립적인 진열장이나 진열 공간에 위치한다면, 가마터 출토 도자기 편은 여러 편들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전시구성은 전시기법에서의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가마터 출토 도자기 편은 조선시대 왕실용 자기 생산체제와 가마터 운영 방식 및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문지식의 자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마터 출토 도자기를 연구대상으로 개별 인문지식 간의 의미적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시맨틱 웹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선시대 도자공예 메타 아카이브를 구현하고자 한다.<br/>
  

2022년 4월 28일 (목) 12:01 기준 최신판

정송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석사졸업
디지털인문학연구소 연구원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일반연구원

연구 개요

연구 목적

조선시대 도자유물에 내포된 인문지식은 조선시대의 전반적인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식자원이 됩니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도자기와 해당 개체와 연계된 지식정보들을 관계망으로 살펴 볼 수 있는 메타 아카이브 구현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연구 내용

<세종실록> 세종 29년(1447) 문소전, 휘덕전에 쓰는 은그릇을 백자기로 대신한다는 기록과 백자기의 일반사용을 금한다는 <세조실록> 세조 12년(1466)의 기록은 백자기가 조선왕실의 어용자기로 전용(全用)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여러 연구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선의 건국과 함께 15세기 백자가 왕실용 그릇으로 사용된 배경과 관요가 경기도 광주지역에 설치되는 시점 그리고 관요의 이동과정 등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을 밝혀내었다. 본 연구성과들은 당시의 국내 정치, 경제, 외교 상황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음식을 담는 용도로 실생활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공예는 그 문양과 기형에서 당시 사람들의 미의식, 생활상 더 나아가 한 왕조의 통치 철학이 내포된 물질자료이자 지식정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박물관⦁미술관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도자기가 독립적인 진열장이나 진열 공간에 위치한다면, 가마터 출토 도자기 편은 여러 편들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전시구성은 전시기법에서의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가마터 출토 도자기 편은 조선시대 왕실용 자기 생산체제와 가마터 운영 방식 및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문지식의 자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마터 출토 도자기를 연구대상으로 개별 인문지식 간의 의미적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시맨틱 웹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선시대 도자공예 메타 아카이브를 구현하고자 한다.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조선시대 도자유물 메타 아카이브는 박물관 소장품, 유적지의 건물, 조형물 등 물리적인 대상의 형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할 뿐 아니라, 그 유물이나 유적에 관한 인문지식과 그 지식 정보 속에 포함된 역사적 인물, 장소, 사건, 문헌 등이 웹상에서 상호 참조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큐레이션 기반의 백과사전적 아카이브를 지향한다.
또한 조선시대 도자공예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네트워크 그래프라는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통해 선행 연구 내용을 총 망라하고, 연구자는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과 과제를 인식할 수 있다.

메타 아카이브 시범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