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E003138

설마리출토_흑유자기뚜껑
가마터 발굴, 그 10년의 여정
대표명칭 설마리출토_흑유자기뚜껑
제작시기 조선



상세설명

감악산지의 크고 작은 골짜기들을 따라서 가마터들이 산재하고 있는 설마리는 마을지명이 ‘사기막’으로 불릴 만큼 예로부터 도기, 백자 등 도자기를 만드는 집단 요업지역이었다. 조사지역에서는 흑유자기가마와 도기가마가 각각 1기씩 확인되었는데, 흑유자기가마는 아궁이부와 9개의 번조실, 굴뚝부로 이루어진 긴사다리꼴의 반지하식 연실 등요로 전체길이 26.1m, 번조실의 너비는 140~270cm이다.각 번조실은 7~9개의 불창기둥열로 경계를 이루고 양측면에 출입구가 나있다. 유물은 소량의 백자와 도기를 제외하면 모두 흑유자기로서, 호, 뚜껑, 병류가 주를 이루며 가마 내부에 모래를 깔고 번조한 것이 특징적이다. 도기가마는 약 24°정도로 경사가 급한 지역을 활용한 반지하식 등요로 아궁이는 유실되고 남아있는 길이가 10.56m, 너비는 176cm규모로 벽체와 바닥에 보수하여 사용한 흔적이 있다. 폐기물퇴적층에서는 내박자흔과 일부 자연유가 형성된 회청색 태토의 경질 도기가 출토되었다. 설마리의 가마군은 19~20세기의 경기북부지역 가마 구조와 성격을 연구하는데 있어 가치가 큰 유적이다.[1]

네트워크 그래프


주석

  1.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가마터 발굴, 그 10년의 여정 : 2014 경기도자박물관 발굴유물특별전 >, 광주: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