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선경그룹의 워커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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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972년 12월 최종건 회장이 정부가 워커힐호텔을 연내에 민간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으나 정부는 이미 1971년 다른 기업(한진)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선경그룹은 다른 기업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인수하겠다고 정부에 제의했고, 1972년 12월 29일 교통부장관은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경의 제의를 보고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워커힐호텔은 선경그룹에 매각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1973년 3월 16일 선경그룹은 워커힐 호텔을 정식 인수했다.[1]
매매계약에 있어서 "선경개발은 정부의 관광진흥시책에 호응하고, 워커힐 시설을 국내 국제 고위 수준의 관광시설로서 계속 유치 발전시키기 위한 「워커힐 확장 계획서」를 관광공사에 제출한다"라는 조건이 붙기도 하였다. 이를 최민현은 워커힐 매각이 단순한 호텔의 처분이 아니라 국가가 고급호텔 워커힐을 통해 수행했던 기능들을 기업에게 이전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하였다.[2]

박정희와 최종건

1961년 10월 최종건 회장은 선경직물을 방문한 박정희와 만나 수출을 독려받았다. 박정희 의장은 중앙정보부장 김종필을 통해서 선경직물에 대해 알게 됐다. 김종필은 최종건과 친하던 이병희가 수원방첩대 대장을 거쳐 중앙정보부 서울지부장을 맡게 되면서 이병희를 통해 선경직물을 알게 되었다. [3]
  1.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한 60년의 비상 SK60년사
  2. 최민현, 근·현대 국가주도 호텔의 건설과 자본주의 유입에 따른 변화
  3.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