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곱아 기다리는/단오날 오면/동리사람 새옷을/떨쳐 입고서/뒷동산에 올나가/근네를 뛰며/깃붐으로 이날을/마지하지만/쓸쓸한 우리 집안/헌옷 입고서/어제나 달음업시/일만 하지요//차라리 이런 명절/오지 않으면/앞흔 마음 얼마큼/나엇겟서도/슯흠 실은 명절은/쉬지도 안코/동업는 내집에도/차저울 때면/나는나는 밧헤서/김을 매면서/훨-훨 올나가는 근네를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