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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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보고서-수업 후기== | ==기말 보고서-수업 후기== | ||
− | 수필교육론 수업을 듣기 전, 저는 이 수업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국문과를 졸업했음에도 '수필'을 다루고 있는 수업은 들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될까' 하는 기대를 품고 첫 수업을 들으러 왔었습니다. | + | 수필교육론 수업을 듣기 전, 저는 이 수업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국문과를 졸업했음에도 '수필'을 다루고 있는 수업은 들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될까' 하는 기대를 품고 첫 수업을 들으러 왔었습니다. 하지만 첫 수업을 듣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생각했던 수업의 방향과 매우 달랐으며, 그간 들어왔던 수업의 스타일과 다른 실험적인 방식이었기 때문에 낯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위키 사용법을 따라하며 과연 내가 혼자서 위키 문서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
− | 하지만 첫 수업을 듣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생각했던 수업의 방향과 매우 달랐으며, 그간 들어왔던 수업의 스타일과 다른 실험적인 방식이었기 때문에 낯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위키 사용법을 따라하며 과연 내가 혼자서 위키 문서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 ||
역시나 제 예상은 들어맞았습니다. 첫 발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버벅거렸던 탓인지 네트워크 그래프 하나를 만드는데만 몇 시간이 소요되었고, 기껏 완성해서 '문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에러 표시만 떴습니다. 어떤 것이 문제인지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고, 또 읽어보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문제를 발견하고 다시 '문서 저장' 버튼을 눌렀을 때의 두근거림이 기억납니다. '제발... 이번에는 제발 돼라..' 마음을 졸이며 로딩을 기다리고, 마침내 제대로 된 네트워크 그래프가 떴을 때의 기쁨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발표 준비를 끝냈을 때 완성된 위키 문서를 보며 매우 뿌듯했습니다. 또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디에 링크를 걸지 고민을 하며 작품을 한 줄, 한 줄 꼼꼼하게 읽은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는 내내 과연 위키 문서를 나중에 교사가 되어서 학교 현장에 활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올해 임용시험에 위키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 역시나 제 예상은 들어맞았습니다. 첫 발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버벅거렸던 탓인지 네트워크 그래프 하나를 만드는데만 몇 시간이 소요되었고, 기껏 완성해서 '문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에러 표시만 떴습니다. 어떤 것이 문제인지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고, 또 읽어보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문제를 발견하고 다시 '문서 저장' 버튼을 눌렀을 때의 두근거림이 기억납니다. '제발... 이번에는 제발 돼라..' 마음을 졸이며 로딩을 기다리고, 마침내 제대로 된 네트워크 그래프가 떴을 때의 기쁨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발표 준비를 끝냈을 때 완성된 위키 문서를 보며 매우 뿌듯했습니다. 또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디에 링크를 걸지 고민을 하며 작품을 한 줄, 한 줄 꼼꼼하게 읽은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는 내내 과연 위키 문서를 나중에 교사가 되어서 학교 현장에 활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올해 임용시험에 위키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
2019년 12월 16일 (월) 15:23 판
이름
박은지
성별
여자
학력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재학
고향
인천
이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처음으로 들어보는 수필 관련 수업이어서 기대가 큽니다. ^^
기말 보고서-수업 후기
수필교육론 수업을 듣기 전, 저는 이 수업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국문과를 졸업했음에도 '수필'을 다루고 있는 수업은 들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될까' 하는 기대를 품고 첫 수업을 들으러 왔었습니다. 하지만 첫 수업을 듣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생각했던 수업의 방향과 매우 달랐으며, 그간 들어왔던 수업의 스타일과 다른 실험적인 방식이었기 때문에 낯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위키 사용법을 따라하며 과연 내가 혼자서 위키 문서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제 예상은 들어맞았습니다. 첫 발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버벅거렸던 탓인지 네트워크 그래프 하나를 만드는데만 몇 시간이 소요되었고, 기껏 완성해서 '문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에러 표시만 떴습니다. 어떤 것이 문제인지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고, 또 읽어보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문제를 발견하고 다시 '문서 저장' 버튼을 눌렀을 때의 두근거림이 기억납니다. '제발... 이번에는 제발 돼라..' 마음을 졸이며 로딩을 기다리고, 마침내 제대로 된 네트워크 그래프가 떴을 때의 기쁨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발표 준비를 끝냈을 때 완성된 위키 문서를 보며 매우 뿌듯했습니다. 또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디에 링크를 걸지 고민을 하며 작품을 한 줄, 한 줄 꼼꼼하게 읽은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는 내내 과연 위키 문서를 나중에 교사가 되어서 학교 현장에 활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올해 임용시험에 위키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중간고사 이후의 발표에서는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유용한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플랫폼을 공유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발표를 들으며 나중에 교사가 되었을 때 해보고 싶은 수업의 아이디어들이 머릿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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