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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北渚洞記'''== | =='''遊北渚洞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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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1=遊李氏園未數日, 餘窩睦幼選, 賞花北渚洞歸, 直抵余, 津津說北渚勝不離口. 且曰, “度了明日花且凋, 公若有意乎? 雖日日往, 願從之, 人或謂之狂, 當不恤也.” 余挽以宿, 遲明傡馬出. 李學士公會季受兄弟及敍恭弘選弘遠輩從. | + | |원문1=遊李氏園未數日, 餘窩睦幼選, 賞花北渚洞歸, 直抵余, 津津說北渚勝不離口. 且曰, “度了明日花且凋, 公若有意乎? 雖日日往, 願從之, 人或謂之狂, 當不恤也.” 余挽以宿, 遲明傡馬出. 李學士公會季受兄弟及敍恭弘選弘遠輩從. 出惠化門。循北城以折未數里。洞呀然以開。卽所謂北渚也。 |
|번역1={{TagPlace|용산龍山의 이씨李氏 정원}}에서 노닌 지 며칠이 되지 않아, {{TagPerson|[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8625 여와餘窩 목유선睦幼選]}}<ref>목만중睦萬中. 幼選은 목만중의 字.</ref>이 {{TagPlace|북저동北渚洞}}에서 꽃구경을 하고 돌아와 곧장 내게 이르러서는, 북저동의 훌륭한 풍광을 흥미진진하게 말하는 것이 입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일이 지나면 꽃이 시들테니, 공은 가보실 뜻이 있습니까? 연이어 가는 것이라 하더라도 따라가고자 하니, 남들이 혹 미쳤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그를 만류해 묵게 하고, 날이 밝길 기다려 말을 나란히 해서 문을 나섰다. 학사學士 {{TagPerson|이공회李公會}}<ref>이정운(李鼎運). 公會는 字.</ref>와 {{TagPerson|이계수李季受}}<ref>이익운(李益運). 季受는 字.</ref> 형제 및 {{TagPerson|채서공蔡敍恭}}과 {{TagPerson|채홍선蔡弘選}}, {{TagPerson|채홍원蔡弘遠}} 등이 뒤따랐다. | |번역1={{TagPlace|용산龍山의 이씨李氏 정원}}에서 노닌 지 며칠이 되지 않아, {{TagPerson|[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8625 여와餘窩 목유선睦幼選]}}<ref>목만중睦萬中. 幼選은 목만중의 字.</ref>이 {{TagPlace|북저동北渚洞}}에서 꽃구경을 하고 돌아와 곧장 내게 이르러서는, 북저동의 훌륭한 풍광을 흥미진진하게 말하는 것이 입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일이 지나면 꽃이 시들테니, 공은 가보실 뜻이 있습니까? 연이어 가는 것이라 하더라도 따라가고자 하니, 남들이 혹 미쳤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그를 만류해 묵게 하고, 날이 밝길 기다려 말을 나란히 해서 문을 나섰다. 학사學士 {{TagPerson|이공회李公會}}<ref>이정운(李鼎運). 公會는 字.</ref>와 {{TagPerson|이계수李季受}}<ref>이익운(李益運). 季受는 字.</ref> 형제 및 {{TagPerson|채서공蔡敍恭}}과 {{TagPerson|채홍선蔡弘選}}, {{TagPerson|채홍원蔡弘遠}} 등이 뒤따랐다. | ||
− | |원문2= | + | |원문2=纔入洞。有壇面南四出陛。繚以短墻。其門彤。四之。每歲春三月祭先蚕云。行可百許步。居人橋其川。橋下衆水所會。水汹汹有聲。橋之南有谷。不知淺深。桃花團作錦障。兩厓通紅。心以爲必有異也。然姑捨之。取直路行無幾。又度橋抵御營屯。庭宇頗寬。屯之外小塘甃以石。制雖略繁。花倒水其影不定。稍迤巖壁窿然。如屛如障。巖之下莎與沙半之。意行意坐俯視之。村家點點分麓。大抵以桃a236_120b花爲藩籬。隱約露出者。或牕之半。或簷之角也。 |
|번역2=(번역문) | |번역2=(번역문) | ||
− | |원문3= | + | |원문3=都人士自達官。至閭巷民庶。遊賞如不及。車馬殷殷轟轟。歌呼迭作。間以笙簫。國家百年昇平之象。盡在是矣。余靜者。不耐閙熱。與諸君還取來路。尋向所稱橋南谷者。谷窈以容。水益淸花益盛。僊僊然兩脚輕擧。不知衰且病也。屢度溪危。及城根而止。有茅茨四五間。蕭灑可愛。主人方釀酒。香聞于外。公會買數盞飮。亟稱曰美哉。已而。餠飯自城中至。鋪席崖松下列坐以食。食訖。日已晡矣。送兒輩還。余與三子者。各賦詩一篇。待山氣向曛。復還倉屯遊人歸。獨素月在空。坐池上。煕煕然忘寢。月以色花以香。目之所寓。鼻之所觸。未知其孰多孰少也。公會興甚。典其袍買酒以飮。又各賦詩一篇。時夜可三四皷。相與歸倉舍以宿。枕席如在衆香國矣。 |
|번역3=(번역문) | |번역3=(번역문) | ||
− | |원문4= | + | |원문4=余卧念玆洞。非今有也。我興。非昔無也。以我而尋玆洞。不過費徒御半餉之勞而曾不能一至者。以玆洞之無蟠木之容也。今乃始至焉。徘徊歎賞。有若得見其不可見者然。何其晩也。深區奧壑。懷奇抱勝。有十倍百倍於玆者何可勝道。而若不見知於人。則荒塗古今。埋沒以終焉耳。嗚呼。推是以反。奚獨山與水爲然。旣以是語餘窩。朝起感慨以書。 |
|번역4=(번역문) | |번역4=(번역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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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일 (금) 19:27 판
遊北渚洞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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