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MinistriesOfJoseon"의 두 판 사이의 차이
red
(→예조의 풍경: 17~18세기, 홍세태(洪世泰)의 시) |
(→예조의 풍경: 18세기, 이시항(李時恒)의 시) |
||
120번째 줄: | 120번째 줄: | ||
</big> | </big> | ||
|출처=[http://db.itkc.or.kr/inLink?DCI=ITKC_MO_0971A_0050_010_0590_2010_B057_XML 『和隱集』卷三 「移拜春曹郞 直宿本司」]}} | |출처=[http://db.itkc.or.kr/inLink?DCI=ITKC_MO_0971A_0050_010_0590_2010_B057_XML 『和隱集』卷三 「移拜春曹郞 直宿本司」]}} | ||
+ | =====예조의 풍경: 18세기, 윤기(尹愭)의 시===== | ||
+ | {{Blockquote|<big>「예조에 근무하며 우연히 읊다(直禮曹偶吟)」<br/><br/> | ||
+ | 광화문 앞이 바로 예조이니, 낭관의 재미는 극히 쓸쓸하네.<br/>'''光化門前是禮曹, 郞官况味極蕭騷'''<br/><br/> | ||
+ | 전교를 받들 때엔 바삐 말을 몰고, 초기를 올릴 때엔 급히 도포 입네.<br/>'''聽傳敎際忙驅馬, 呈草記時急整袍'''<br/><br/> | ||
+ | 봉인이 옆에 있으나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눈앞의 담장은 어찌 그리 높은지.<br/>'''封印在傍非自用, 築墻當面一何高'''<br/><br/> | ||
+ | 단지 북창 아래로 옮겨 앉아, 멀리 맑은 이내 바라보면 흥이 문득 호쾌할 뿐.<br/>'''只應移席北窓下, 遙看晴嵐興却豪'''<br/><br/> | ||
+ | </big> | ||
+ | |출처=[http://db.itkc.or.kr/inLink?DCI=ITKC_MO_0576A_0030_010_1270_2006_A256_XML 『無名子集詩稿』冊三 「直禮曹偶吟」]}} | ||
=='''주석'''== | =='''주석'''== |
2020년 10월 2일 (금) 01:09 판
목차
- 1 육조거리와 출퇴근 풍경
- 2 호조 서리 이윤선의 업무와 일상
- 3 예조 낭관 권상일의 장생전 수리 일지
- 4 병조에서 이조의 낭관으로, 윤기의 이상과 현실
- 5 육조 당상, 그 빛과 그늘
- 6 봉심과 회창 그리고 가옥조사, 출장을 빙자한 외유
- 7 연지(蓮池)와 누정(樓亭), 휴식과 위안의 공간
- 7.1 병조의 누정: 16세기, 윤두수(尹斗壽)의 시
- 7.2 병조의 연지: 17세기, 이수광(李睟光)의 시
- 7.3 병조의 연지: 17세기, 김육(金堉)의 시
- 7.4 병조의 연지: 18세기, 정간(鄭榦)의 시
- 7.5 병조의 연지: 19세기, 임천상(任天常)의 시
- 7.6 형조의 연지: 16세기, 신광한(申光漢)의 시
- 7.7 형조의 연지: 17세기, 홍석기(洪錫箕)의 시
- 7.8 예조의 낭관청: 17세기, 이정귀(李廷龜)의 시
- 7.9 예조의 풍경: 17~18세기, 홍세태(洪世泰)의 시
- 7.10 예조의 풍경: 18세기, 이시항(李時恒)의 시
- 7.11 예조의 풍경: 18세기, 윤기(尹愭)의 시
- 8 주석
육조거리와 출퇴근 풍경
「남소(南所)[1]에서 감회를 쓰다(南所寫懷)」 궁궐에 새벽빛 밝아오니 고관들 조정으로 달려가네. |
||
출처: 『於于集後集』卷二 「南所寫懷」 |
호조 서리 이윤선의 업무와 일상
예조 낭관 권상일의 장생전 수리 일지
병조에서 이조의 낭관으로, 윤기의 이상과 현실
육조 당상, 그 빛과 그늘
봉심과 회창 그리고 가옥조사, 출장을 빙자한 외유
연지(蓮池)와 누정(樓亭), 휴식과 위안의 공간
병조의 누정: 16세기, 윤두수(尹斗壽)의 시
「병조의 작은 누대에서 우연히 시를 짓다(兵曹小樓偶題)」 별을 보고 갔다가 별을 보고 돌아오니, 봄이 다 저물도록 술 한 잔 할 겨를 없네. |
||
출처: 『梧陰先生遺稿』卷一 「兵曹小樓偶題」 |
병조의 연지: 17세기, 이수광(李睟光)의 시
「병조 청사 뒤쪽 작은 못이 깊고 검푸른데, 거기에 연꽃 몇 송이가 있어(騎曹廳後小池深黑中有種荷數朶)」 누가 섬돌 앞 한 자락 사초를 파헤쳤나, 못 속에 담긴 물이 웅덩이도 못 채우네. |
||
출처: 『芝峯先生集』卷四 「騎曹廳後小池深黑中有種荷數朶」 |
병조의 연지: 17세기, 김육(金堉)의 시
「달밤에 병조에 입직하다(月夜直騎省)」 백합꽃 피어 있고 파초잎 기다란데, 비 온 뒤라 못가 누각 여름에도 서늘하네. |
||
출처: 『潛谷先生遺稿』卷二 「月夜直騎省」 |
병조의 연지: 18세기, 정간(鄭榦)의 시
「병조 당상대청 뒤에 네모진 못이 있고, 못에는 연꽃이 못가에는 창포가 둑에는 수양버들이 있어, 마침내 ‘淸’자 운으로 읊어 화답을 구하다(騎省正衙後有方塘 塘有芙蕖 渚有菖蒲 堤有垂柳 遂用淸字 詠以求和)」 (번역문 미비) |
||
출처: 『鳴臯先生文集』卷一 「騎省正衙後有方塘 塘有芙蕖 渚有菖蒲 堤有垂柳 遂用淸字 詠以求和」 |
병조의 연지: 19세기, 임천상(任天常)의 시
「비오는 가운데 병조에 입직해 있으면서 장난삼아 ‘무와행’을 짓다(雨中直兵曹 戱爲無蛙行)」 (번역문 미비) |
||
출처: 『窮悟集』卷四 「雨中直兵曹 戱爲無蛙行」 |
형조의 연지: 16세기, 신광한(申光漢)의 시
「형조의 연못에서 즉흥으로 읊어 송 정랑에게 보여주다(秋部官池卽事 示宋正郞)」 (번역문 미비) |
||
출처: 『企齋集』卷六 「秋部官池卽事 示宋正郞」 |
형조의 연지: 17세기, 홍석기(洪錫箕)의 시
「형조의 연못 누각을 이 참판의 부채에 제하다(秋曹池閣 題李侍郞扇)」 (번역문 미비) |
||
출처: 『晩洲遺集』卷二 「秋曹池閣 題李侍郞扇」 |
예조의 낭관청: 17세기, 이정귀(李廷龜)의 시
「예부에서 낭관청을 중건하고 풍악을 연주한 후 간소한 술자리를 베풀었는데, 그 자리에서 낭료들과 즉흥적으로 읊다(禮部重建郞官廳 閱樂後仍作小酌 酒席與郞僚口占)」 남궁에서 잔치 풍악 울리며 인청(寅淸)[10]이 모이니, 절후는 삼원(三元)[11]에 가까워서 고운 햇살이 밝아라. |
||
출처: 『月沙先生集』卷十七 「禮部重建郞官廳 閱樂後仍作小酌 酒席與郞僚口占」 |
예조의 풍경: 17~18세기, 홍세태(洪世泰)의 시
「김참봉, 홍진사와 함께 예조 뒷산에 오르다(同金參奉 洪進士。登南宮後岡)」 (번역문 미비) |
||
출처: 『柳下集』卷三 「同金參奉 洪進士。登南宮後岡」 |
예조의 풍경: 18세기, 이시항(李時恒)의 시
「예조 낭관으로 옮겨 임명되어 본사(本司)에서 숙직하다(移拜春曹郞 直宿本司)」 (번역문 미비) |
||
출처: 『和隱集』卷三 「移拜春曹郞 直宿本司」 |
예조의 풍경: 18세기, 윤기(尹愭)의 시
「예조에 근무하며 우연히 읊다(直禮曹偶吟)」 광화문 앞이 바로 예조이니, 낭관의 재미는 극히 쓸쓸하네. |
||
출처: 『無名子集詩稿』冊三 「直禮曹偶吟」 |
주석
- ↑ 남소(南所): 오위(五衛)의 위장(衛將)이 숙위(宿衛)하던 위장소(衛將所)의 하나로, 창덕궁의 금호문(金虎門)과 경희궁의 개양문(開陽門) 안에 있었는데, 궁궐의 남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남소라 불렸다.
- ↑ 궁궐 호위하는 관소: 원문의 '구진사(句陳司)'. 궁궐을 호위하는 금군(禁軍)을 말한다. '구진(句陳)'은 별자리 이름으로 자미궁(紫微宮)을 호위하는 별이다.
- ↑ 범의 두상: 후한(後漢)의 반초(班超)가 어린 시절 관상가가 “그대는 제비의 턱에 범의 머리로 날아서 고기를 먹는 상이니, 이는 만리후에 봉해질 상이다.”라고 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後漢書』 卷47 「班超列傳」
- ↑ 분서(粉署): 하얗게 벽을 칠한 관청이라는 뜻으로 중국 상서성(尙書省)의 별칭인데, 우리나라는 의정부 및 중앙 관서를 뜻한다.
- ↑ 동룡문(銅龍門): 창경궁 세자전 옆에 있던 문이다.
- ↑ 금마문(金馬門): 창덕궁 후원에 있던 문이다.
- ↑ 투필(投筆): 붓을 던진다는 말로, 종군(從軍)을 뜻한다. 후한(後漢)의 명장 반초(班超)가 젊었을 때 집이 가난하여 글씨를 써 주는 품팔이 생활을 하다가 붓을 던지며 말하기를 “대장부가 별다른 지략이 없다면 부개자(傅介子)나 장건(張騫)을 본받아 이역에 나아가 공을 세워 봉후가 되어야지, 어찌 오래도록 필연(筆硯) 사이에만 종사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더니, 훗날 서역(西域)에 나아가 공을 세워서 정원후(定遠侯)에 봉해졌다. 『後漢書』 卷47 「班超列傳」
- ↑ 정기(正奇): 병법(兵法)의 용어로서, 정면으로 접전을 벌이는 것을 ‘정(正)’이라 하고 매복(埋伏)이나 기습(奇襲) 등의 방법을 쓰는 것을 ‘기(奇)’라고 한다.
- ↑ 멀리 흘러가: 이에 해당하는 원문 ‘조종(朝宗)’은 원래 제후가 천자에게 가서 뵙는 것으로 봄에 뵙는 것을 조(朝)라 하고 여름에 뵙는 것을 종(宗)이라 하는데, 강물이 바다에 들어가는 것 역시 제후가 천자국에 가는 것과 같다 하여 조종이라 한다.
- ↑ 인청(寅淸): 『서경』 「순전(舜典)」에서 후대의 예조(禮曹)에 해당하는, 종묘(宗廟) 제관(祭官)의 장(長)인 질종(秩宗)에게 "밤낮으로 공경히 일을 하되 마음이 곧아야 정신이 맑아서 일을 잘할 수 있으리라(夙夜惟寅 直哉惟淸)."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여기서는 언행이 신중하고 마음가짐이 청정한 사람을 가리킨다.
- ↑ 삼원(三元): 음력 정월 초하루로.
- ↑ 이 작은 관청은 해를 넘겨 이제야 중건되었네: 임진왜란 때 소실(燒失)되었다가 다시 중건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