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韻吳東閣世文呈誥院諸學士三百韻詩 幷序"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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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금) 22:35 기준 최신판
고전번역원 자료
원문과 번역문
「次韻吳東閣世文呈誥院諸學士三百韻詩 幷序」 | 「동각(東閣) 오세문(吳世文)이 고원(誥院)의 여러 학사(學士)에게 드린 삼백 운(韻)의 시에 차운함 -아울러 서(序)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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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學期便腹 | 학문을 즐김은 배가 부름[1]을 기약하였고 |
評詩到擘肌 | 시문을 평함은 살을 쪼갬[2]에 이르렀네 |
洪爐容利鈍 | 넓은 화로와 같은 마음으로 날카롭거나 무딘 쇠를 다 허용하고 |
明鏡納姸媸 | 밝은 거울과 같은 안목으로 아름답거나 추한 얼굴 다 용납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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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정보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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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 鏡 | imagery : 거울 | A는 B를 연상시킨다 | A evokes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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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 評 | imagery : | A는 B를 연상시킨다 | A evokes B |
character : 詩 | imagery : | A는 B를 연상시킨다 | A evokes B |
character : 耽 | imagery : | A는 B를 연상시킨다 | A evokes B |
character : 學 | imagery : | A는 B를 연상시킨다 | A evokes B |
주석
- ↑ 배가 부름 :
- ↑ 살을 쪼갬 : 한편의 글을 품평하고 서술하기는 쉬워도 여러 문장을 총괄하여 말하기는 어렵다. 비록 털끝만한 것에 주의를 기울여도 골수에까지 깊이 이르게 되니 어떤 것은 뜻을 곡진히 하고 근원을 은밀히 하여 비슷하고 가까운 듯해도 멀고 말을 싣지 못한 것도 또한 헤아릴 수 없다. 품평하고 배열하여 문장을 지으니 옛 이론들과 같은 것도 있으나 내가 부화뇌동한 것이 아니라 형세 상으로 달리 할 수 없었다. 옛 논술과 다른 것도 있으나 굳이 다르게 하려 한 것이 아니라 이치상 같게 할 수 없어서다. 같이하는 것과 달리하는 것은 古今에 구애받지 않고 세밀하게 살펴 오직 절충에 힘썼다. 문장의 전아한 마당에서 고삐를 당기고 화려하게 수놓아진 창고를 빙 두르니 또한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다만 말하여 뜻을 다하지 못했으니 이는 성인께서도 어려워 하셨던 점이다. 내 식견이 좁아 병과 대롱에 있으니 어찌 능 법도가 될 수 있겠는가? 아득히 지나간 세대에 이미 나를 見聞에 빠뜨렸으니 아득히 먼 후세에 혹시 그들의 관점만 더럽히게 될까?(夫銓序一文爲易 彌綸群言爲難 雖復輕採毛髮 深極骨髓 或有曲意密源 似近而遠 辭所不載 亦不可勝數矣 及其品列成文 有同乎舊談者 非雷同也 勢自不可異也 有異乎前論者 非苟異也 理自不可同也 同之與異 不屑古今 擘肌分理 唯務折衷 按轡文雅之場 環絡藻繪之府 亦幾乎備矣 但言不盡意 聖人所難 識在瓶管 何能矩矱 茫茫往代 旣沉予聞 眇眇來世 倘塵彼觀也) -유협(劉勰),「序志第五十」『文心雕龍』